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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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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부상으로 이탈한 투수 윌 크로우를 단기간 대체할 외국인 선수로 캠 알드레드(27)를 영입했다.

KIA는 29일 알드레드(좌투좌타)와 계약금 2만5000달러, 연봉 30만 달러 등 총액 32만5000달러(약 4억40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미국 오하이오주 바타비아 출신인 알드레드는 신장 191㎝, 체중 93㎏의 체격을 지니고 있으며, 메이저리그(MLB)에서 1시즌, 마이너리그(트리플A)에서 4시즌 동안 활동했다.

MLB에서는 통산 1경기에 출전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으며, 마이너리그에서는 87경기(선발 28경기)에 나서 12승 14패 2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4.86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은 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소속으로 9경기(선발 9경기)에 등판해 1승 3패 평균자책점 6.88을 기록 중이다.

알드레드는 평균 시속 140㎞ 중반의 직구와 투심,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과 좋은 디셉션(숨김동작)이 장점인 선수다.

또한 트리플A 통산 9이닝당 8.4개의 높은 삼진율을 기록했다.

그는 오는 31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알드레드는 "명문 구단인 KIA에서 뛰게 되어 영광이다. KIA 팬들의 응원이 열정적이라고 들었는데 하루 빨리 팬들을 만나고 싶고, 내 기량을 최대한으로 펼치며 팀이 우승하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구단은 29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윌 크로우를 '외국인 선수 고용규정 제 10조'에 의거 재활선수 명단 등재를 신청했다.

올해 5승을 올린 크로우는 팔꿈치 부상으로 이달 초 전열에서 이탈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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