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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박윤서 기자 = SSG 랜더스가 길고 길었던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SSG는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지난 19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29일 인천 LG전까지 8경기를 내리 졌던 SSG는 이날 승리로 8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은 26승 1무 28패가 됐다.

6연승이 중단된 LG는 31승 2무 24패를 기록, 두산 베어스에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밀려났다.

SSG의 간판 타자 최정이 팀의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6회 역전 투런포를 때려내는 등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타선에 힘을 더했다.

SSG 선발 드류 앤더슨은 6이닝 동안 7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3피안타 3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로버트 더거의 대체 선수로 SSG에 합류한 앤더슨이 KBO리그에 온 뒤 퀄리티스타트(선발 투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작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앤더슨은 데뷔 첫 승리도 품에 안았다.

SSG 선발 최원태는 6이닝 6피안타(1홈런) 3탈삼진 2볼넷 4실점(3자책점)으로 흔들려 시즌 3패째(6승)를 떠안았다.

SSG는 1회말 1사 3루에서 최정이 희생플라이를 쳐 선취점을 냈지만, 3회와 5회 LG에 1점씩을 내주고 역전당했다.

3회초 2사 1루에서 문성주가 중전 적시 2루타를 뽑아내 동점을 만든 LG는 5회초 2루타를 친 선두타자 구본혁이 희생번트와 폭투로 홈까지 들어가 2-1로 앞섰다.

하지만 SSG는 6회 다시 리드를 빼앗았다.

6회말 선두타자 최지훈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최정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시즌 14호)을 작렬했다. KBO리그 통산 홈런 1위인 최정의 개인 통산 472호 홈런이다.

SSG는 후속타자 에레디아가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이지영의 땅볼 때 나온 상대 실책으로 득점하면서 4-2로 앞섰다.

기세가 오른 SSG는 7회 대거 4점을 올렸다.

7회말 1사 후 정준재가 우월 3루타를 때려냈고, 박성한의 내야 땅볼 때 LG 2루수가 저지른 송구 실책을 틈 타 득점했다. 후속타자 최지훈은 우전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이후 2사 2루에서 에레디아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 1점을 보탠 SSG는 한유섬, 이지영의 연속 안타가 터지면서 8-2까지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홈런 4방을 포함해 장단 15안타를 날리며 롯데 자이언츠를 15-0으로 완파했다.

최원호 전 감독이 사퇴하면서 지난 28일부터 정경배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치르는 한화는 이후 3경기를 내리 이기며 5연승을 내달렸다. 24승째(1무 29패)를 수확한 한화는 8위에서 7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이번 3연전을 모두 진 롯데는 20승 2무 31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노시환의 방망이가 뜨거웠다. 노시환은 4회와 6회 연타석 홈런을 날리는 등 5타수 3안타 4타점 3득점으로 불꽃타를 선보였다.

김강민은 7회 대타로 출전해 홈런을 작렬, 타선에 화력을 더했다. SSG에서만 23년을 뛰다가 2023시즌 뒤 한화로 팀을 옮긴 김강민은 이적 후 첫 홈런을 신고했다.

한화 선발 투수 김기중의 호투도 돋보였다. 4이닝 퍼펙트 투구를 펼치는 등 6이닝 동안 2개의 안타만 내주고 롯데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삼진은 6개를 잡았다.

김기중은 시즌 첫 승을 챙겼다.

2회말 황영묵의 적시타로 먼저 1점을 낸 한화는 4회 대거 7점을 보탰다.

4회말 채은성의 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최재훈이 중전 적시 2루타를 날렸다. 황영묵와 장진혁의 볼넷으로 이어간 1사 만루에서 김태연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랐고, 후속타자 요나단 페라자가 우익수 방면 2루타를 작렬해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렀다.

계속된 1사 2, 3루에서 노시환이 중월 3점포(시즌 11호)를 작렬하면서 한화는 8-0까지 달아났다.

노시환은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연타석 홈런(시즌 12호)을 쏘아올려 한화에 9-0 리드를 안겼다.

한화는 7회에도 홈런이 터지면서 4점을 추가했다.

7회말 채은성, 문현빈의 연속 2루타가 터졌다. 이후 2사 2, 3루에서 대타 김강민이 좌월 3점포를 쏘아올렸다.

한화는 8회말 무사 1루에서 안치홍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시즌 7호)을 작렬, 15-0까지 앞서 승부를 갈랐다.

선두 KIA 타이거즈는 창원 NC파크에서 벌어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투타 조화에 힘입어 11-2로 대승을 거뒀다.

5연승을 질주한 KIA는 시즌 34승째(1무 20패)를 따내 선두 독주를 이어갔다.

NC는 7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27승 1무 27패를 기록, 5할 승률이 위태로워졌다.

KIA 타선은 장단 14안타를 날리며 NC 마운드를 맹폭했다.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5타수 5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뽐냈고, 하위타선에서 김태군과 최원준이 나란히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올렸다. 리드오프 박찬호도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KIA 선발 황동하는 6이닝 8피안타(2홈런)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2022년 KIA에 입단해 2023년 1군에 데뷔한 뒤 선발과 중간을 오간 황동하가 퀄리티스타트(QS·선발 투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작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동하는 시즌 두 번째 승리(2패)를 수확했다.

NC 선발 김시훈은 KIA 강타선을 당해내지 못했다. 3⅓이닝 7피안타 3탈삼진 2볼넷 7실점으로 무너져 시즌 첫 패(2승)를 당했다.

NC 타선은 12안타를 날렸지만 응집력이 부족했다.

이날 오전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 히어로즈에서 NC로 이적한 내야수 김휘집은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KIA는 3회 2-0 리드를 잡았다.

3회초 선두타자 김태군이 좌중간 안타를 날렸고, 최원준이 우중간 3루타를 때려내 김태군을 홈으로 불렀다. 계속된 무사 3루에서 박찬호가 희생플라이를 쳤다.

NC가 3회 터진 김형준의 중월 솔로 홈런(시즌 10호)으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KIA는 4회 대거 4점을 올리며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4회초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안타와 볼넷 2개로 일군 1사 만루에서 김태군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 최원준의 내야안타로 2루에 있던 서건창이 홈까지 들어갔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 박찬호의 우중간 적시 2루타와 김도영의 희생플라이가 연달아 나왔다.

NC가 4회말 박건우의 좌월 솔로포(시즌 4호)로 1점을 만회했지만, KIA는 6회 3점을 보태 또 점수차를 벌렸다.

6회초 2사 2루에서 나성범이 우전 적시타를 날렸고, 최형우의 볼넷으로 이어간 2사 1, 2루에서 소크라테스가 우익수 방면 적시타를 뽑아냈다. 김선빈의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KIA는 10-2까지 앞섰다.

KIA는 9회초 소크라테스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시즌 11호)을 작렬, 1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를 거뒀다.

4연패 탈출에 성공한 삼성은 29승 1무 25패를 기록해 4위를 유지했다.

2연승을 마감한 키움은 22승 31패가 됐다. 순위는 그대로 9위다.

삼성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가 쾌투를 펼쳐 연패 탈출의 일등공신이 됐다.

레예스는 7이닝 동안 5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만 내주고 키움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삼진은 3개를 솎아냈다.

레예스는 시즌 6번째 승리(2패)를 따내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삼성 타선에서는 이성규가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키움 선발 이종민은 3이닝 5피안타 4볼넷 3실점하고 시즌 4패째를 기록했다.

삼성은 1회 선취점을 냈다.

1회말 김지찬, 데이비드 맥키넌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가 됐고, 구자욱의 병살타 때 3루 주자 김지찬이 득점했다.

4회에는 2점을 추가했다.

4회말 이성규의 안타와 류지혁의 몸에 맞는 공, 이병헌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양우현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랐다. 후속타자 김지찬이 희생플라이를 치면서 삼성은 3-0으로 앞섰다.

레예스가 7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 리드를 지킨 삼성은 8회말 이성규가 우월 솔로 홈런(시즌 9호)을 때려내 1점을 보탰다.

삼성은 9회 키움의 추격을 받았다.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삼성 우완 불펜 투수 김태훈은 1사 후 최주환에게 2루타를, 변상권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실점했다.

그러자 삼성은 오승환을 투입했다.

첫 상대 임병욱을 삼진 처리한 오승환은 폭투로 주자를 2루까지 보냈고, 김건희에 중전 적시타를 맞아 키움의 4-2 추격을 허락했다.

하지만 이재상에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팀 승리를 지켰다. 오승환은 시즌 15세이브째(1승 2패)를 챙겼다.

잠실구장에서는 두산이 KT 위즈를 6-1로 물리쳤다.

두산은 이번 주중 3연전에서 1패 뒤 2연승을 거두며 위닝 시리즈(3연전 2승 이상)를 달성했다. 32승 2무 24패를 기록한 두산은 3위에서 2위로 점프했다.

완패를 당한 KT(24승 1무 30패)는 2연패 수렁에 빠졌고, 7위에서 8위로 떨어졌다.

두산의 중심 타자 양의지와 외국인 타자 헨리 라모스가 공격을 지휘하며 팀에 승리를 선사했다. 양의지가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라모스가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으로 거들었다.

두산 선발 투수 곽빈은 6이닝 2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째(4패)를 수확했다.

KT 선발 마운드를 책임진 한차현은 4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4실점(3자책)을 기록, 데뷔 첫 승이 불발됐다. 장단 5안타에 그친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프로 통산 첫 패배를 떠안았다.

KT의 중심 타자 강백호는 시즌 16호 홈런(1점 홈런)을 쏘아 올렸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두산이 대포 한 방으로 경기 초반에 펼쳐진 투수전의 흐름을 끊었다.

4회말 무사 1루에서 정수빈이 2루수 땅볼을 쳤으나 주자 라모스가 2루에서 아웃당하는 사이에 1루에서 살았다. 이후 2루 도루에 성공해 득점권에 자리했다.

1사 2루에서는 타석에 선 양의지가 선발 한차현의 시속 124㎞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선제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기세가 오른 두산은 5회말에 멀리 달아났다.

강승호의 볼넷, 이유찬의 안타로 일군 1사 1, 3루 기회에서 조수행이 2루수 땅볼로 1타점을 올렸다. 이어 후속타자 라모스가 우완 불펜 손동현의 시속 148㎞ 직구를 통타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이후 2루수 천성호의 포구 실책과 정수빈의 2루 도루를 엮어 2사 2루를 만들었고, 양의지가 1타점 안타를 터트렸다.

곽빈의 쾌투에 꽁꽁 묶여있던 KT는 7회초 절호의 찬스를 날렸다.

황재균이 좌익수 옆에 떨어지는 안타로 출루한 후 김민혁이 내야 안타를 생산하면서 2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로하스의 땅볼 타구가 2루수 강승호에게 막히며 이닝이 종료됐다.

KT는 8회초 1사에서 강백호가 우완 불펜 김명신을 상대로 우월 1점 홈런을 날렸지만 전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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