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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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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김민섭(독도스포츠단)이 접영 200m에서 세계기록 보유자 크리슈토프 밀라크(헝가리)를 제쳤다.

한국 수영은 30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마레 노스트럼 2차 대회에서 접영 200m의 김민섭을 포함해 금메달 3개를 수확했다.

황선우(강원도청)은 자유형 100m에서 라이벌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에 0.02초 차로 밀려 2위에 만족했다.

가장 눈길을 모은 것은 김민섭이었다.

김민섭은 이날 벌어진 남자 접영 200m 결승에서 1분55초47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자신이 올해 3월 대표 선발전에서 작성한 한국기록인 1분54초95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현재 세계기록 보유자인 밀라크를 꺾었다.

밀라크는 1분55초67을 기록, 김민섭에 0.2초 차로 뒤진 2위가 됐다.

밀라크는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남자 접영 200m 금메달을 땄고, 2019년 광주, 2022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접영 200m 정상에 섰다.

이 종목 세계기록(1분50초34)과 올림픽기록(1분51초25)을 모두 밀라크가 보유 중이다.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점검 차원에서 치르고 있지만, 김민섭은 세계 챔피언을 제치면서 자신감을 한껏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전날 남자 개인혼영 400m에서도 금메달을 딴 김민섭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김민섭은 경기 후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많이 긴장했는데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레이스를 운영했다"며 "올림픽 전에 이렇게 좋은 경험을 한 것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을 넘보는 김우민(강원도청)도 주종목인 자유형 400m에서 시상대 가장 꼭대기에 섰다.

김우민은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4초81을 기록, 3분47초73의 마르코 드 툴리오(이탈리아)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아울러 김우민은 2009년 니키타 로빈체프(러시아)가 수립한 종전 대회기록(3분44초97)을 15년 만에 0.18초 앞당겼다.

김우민은 지난 2월 도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분42초71의 개인 최고기록을 써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호주, 진천선수촌에서 파리 올림픽을 대비해 강훈련을 거친 김우민은 큰 대회를 앞두고 경기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훈련량과 강도를 줄이는 테이퍼링을 거치지 않고 이번 대회에 나섰다.

그럼에도 우승을 차지하면서 기세를 끌어올렸다.

김우민은 "올림픽 대비 차원에서 출전했는데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해 기분이 좋다. 기세를 몰아 올림픽에서는 더 큰 일을 저질러보고 싶다는 목표가 뚜렷해졌다"고 전했다.

이주호(서귀포시청)는 남자 배영 200m에서 1분56초73으로 우승했다. 2위는 1분57초28을 기록한 다케하라 히데카즈(일본)가 차지했다.

이주호는 "전지훈련을 할 때마다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느낀다. 남은 기간 잘 준비해 올림픽에서 1분54~55초대 기록을 내고 싶다"고 다짐했다.

남자 자유형 100m에 나선 황선우는 또다시 포포비치에 1위 자리를 내줬다.

황선우는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8초51을 기록, 48초49로 터치패드를 찍은 포포비치에 0.02초 차로 밀려 2위가 됐다.

전날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도 포포비치가 1분44초74로 1위, 황선우가 1분45초68로 2위였다.

황선우는 "무거운 몸 상태에도 불구하고 48초대 기록으로 값진 은메달을 획득해 만족스럽다. 모나코에서 열리는 마레 노스트럼 3차 대회에서는 이보다 더 좋은 기록을 내기 위해 몸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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