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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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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을 꿈꾸는 한국 수영의 간판 김우민(23)과 황선우(21·이상 강원도청)가 점검차 나선 대회에서 나란히 기분좋은 결과를 냈다.

김우민은 1일(현지시각) 모나코 앨버트 2세 워터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마레 노스트럼 3차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2초42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어 1위를 차지했다.

함께 출전한 이호준(제주시청)이 3분48초43으로 2위에 올랐다.

우승과 동시에 기분좋은 기록을 냈다. 김우민은 지난 2월 도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딸 때 작성한 개인 최고기록인 3분42초71을 0.29초 앞당겼다.

도하 세계선수권을 마치고 호주에서 전지훈련을 한 김우민은 진천선수촌에서도 강훈련을 이어갔다. 이번 대회는 점검 차원에서 출전해 큰 대회를 앞두고 경기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훈련량과 강도를 줄이는 테이퍼링을 거치지 않았다.

대회에 맞춰 완벽한 컨디션을 만들지 않고도 개인 최고기록을 갈아치우면서 김우민은 메달 기대를 키웠다. 박태환이 가진 한국기록(3분41초53)에도 한 발 더 다가섰다.

지난달 3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마레 노스트럼 2차 대회에서 3분44초81로 우승한 김우민은 2회 연속 금메달을 땄다.

파리 올림픽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경쟁은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이날 김우민은 기록은 올해 남자 자유형 400m 기록 순위에서 루카스 마르텐스(독일·3분40초33), 일라이자 위닝턴(호주·3분41초41), 새뮤얼 쇼트(호주·3분41초64)에 이어 4위에 해당한다.

김우민은 남은 기간 파리 올림픽 메달과 3분41초대 진입을 위해 굵은 땀방울을 쏟아낼 계획이다.

김우민은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연달아 대회에 출전하면서 신체적으로, 심적으로 부담이 됐는데 파리 올림픽에 대비해 연습한다는 생각으로 임했더니 좋은 기록이 나왔다. 몸을 만들지 않은 상태에서 개인 최고기록을 달성해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파리 올림픽에 대해서는 "앞으로 남은 7~8주가 가장 힘들 거라 예상된다. 더 설레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지만, 꿈의 무대인 올림픽을 위해 이를 악물겠다. 그러면서도 모든 과정을 충분히 즐기면서 준비하고 싶다"며 "지금도 많은 분이 응원해주시는데, 응원에 온전히 보답하는 선수가 되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호준은 "국제 무대에서 400m는 도쿄 올림픽 이후 오랜만의 출전이라 어색했다. 나쁘지 않은 기록으로 (김)우민이와 함께 입상해 기쁘다며 "첫 경기를 잘 마쳤으니 남은 시합도 부담감 내려놓고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전했다.

마레 노스트럼 2차 대회에서 은메달 2개를 수확한 황선우는 이번 대회에서는 금빛 영역을 선보였다.

황선우는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7초91을 기록해 우승했다. 48초67을 기록한 톰 딘(영국)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2차 대회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8초51을 기록했던 황선우는 모나코에서 47초대 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수확했다.

황선우는 2014년 네이선 에이드리언(미국)이 세운 마레 노스트럼 전체 대회 기록인 48초08을 10년 만에 갈아치웠다. 이날 기록은 황선우가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작성한 한국기록(47초56)에 0.35초 못 미친다.

2차 대회에서 황선우를 제치고 우승했던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황선우는 "다시 47초대에 진입해 마레 노스트럼 전체 대회 기록을 경신해 뜻깊다.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자신감을 얻었다"며 "금메달을 하나 더 추가하고 싶다. 남은 자유형 200m에서도 바르셀로나 때보다 더 빠른 기록을 내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2주 간의 전지 훈련 후반에 접어들었는데도 불구하고 지치지 않은 비결을 묻는 말에 황선우는 "바르셀로나 때까지도 고강도 훈련을 소화하고 있었다. 연달아 실전을 치르면서 오히려 적응하고 몸 상태가 올라온 것 같다"고 답했다.

한국 배영의 간판 이주호(서귀포시청)는 남자 200m 배영 결승에서 54초01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2차 대회에서 배영 100m 2위(54초02), 200m 1위(1분56초73)를 차지했던 이주호는 3일 배영 200m에서 2연속 우승을 노린다.

이주호는 "모든 선수가 최고의 컨디션이 아니고, 결국은 파리 올림픽에서 누가 더 좋은 기록을 낼 지 준비하는 과정이다. 순위에 연연하지 않는다"며 "연달아 대회에 나서 피로감을 느끼지만, 훈련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예선부터 체력 분배 없이 열심히 임하고 있다. 이대로 훈련을 이겨낸다면 올림픽에서는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바르셀로나 대회 접영 200m에서 세계기록 보유자 크리슈토프 밀라크(헝가리)를 제치고 금메달을 따는 파란을 일으킨 김민섭(독도스포츠단)은 이번 대회에서는 메달을 따지 못했다.

김민섭은 남자 접영 200m 결승에서 1분56초59로 6위가 됐다.

밀라크는 1분53초94를 기록해 우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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