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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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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KBO리그 '통산 홈런왕' 최정(37·SSG 랜더스)이 깨어났다. 잠시 주춤했던 홈런 몰아치기가 재개되면서 홈런왕 경쟁에도 한층 불이 붙었다.

4월까지 최정은 매서운 홈런 페이스를 자랑했다. 3월에 치른 8경기에서 홈런 4개를 몰아친 뒤 4월 18경기에서 7개의 홈런을 날렸다.

시즌 초반 매섭게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대기록도 예상보다 이른 시기에 수립했다.

지난해까지 개인 통산 458홈런을 기록한 최정은 홈런 10개를 더 치면 이승엽이 보유하고 있던 종전 통산 최다 홈런(467개)을 넘어서는 상황이었다.

최정은 개막 이후 한 달 만인 4월 24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올 시즌 10호 홈런을 날려 KBO리그 통산 홈런 1위로 올라섰다. 개막 이후 21번째 경기에서 시즌 10홈런을 채웠다.

하지만 5월 들어 홈런 페이스는 주춤했다. 최정은 5월 한 달 동안 타율 0.222(81타수 18안타)에 그쳤고, 홈런은 3개 밖에 치지 못했다.

4월 28일 KT 위즈전에서 시즌 11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469호 홈런을 친 최정은 11경기 만인 5월 12일 KIA 타이거즈전에서야 통산 470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후 5월이 끝날 때까지 2개를 추가하는데 그쳤다.

5월에 주춤하면서 홈런 선두에서도 밀렸다.

4월까지 10홈런을 때리며 홈런 선두 등극을 노리던 KT 강백호가 5월에 6홈런을 추가하면서 홈런 단독 1위로 나섰다. 5월에 홈런 6방을 몰아친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가 뒤를 이었다.

최정은 5월을 마칠 때 멜 로하스 주니어(KT)와 함께 홈런 공동 3위였다.

하지만 6월이 시작된 후 매섭게 대포를 가동했다. 최근 5경기에서 홈런 4방을 때려냈다.

1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만 홈런 두 방을 몰아치며 5타점을 쓸어 담았다. 1회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날렸고, 5회 좌월 3점포를 터뜨렸다.

당시 경기에서 최정은 역대 최초로 1400득점 고지를 밟았고, 역대 두 번째로 통산 1500타점을 돌파했다.

2일 키움전에서도 3회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최정이 살아나면서 올해 뜨겁게 전개되고 있던 홈런왕 경쟁도 한층 불이 붙었다.

2일 오후 2시 시작된 경기에서 최정이 시즌 17호 홈런을 날려 단독 선두로 올라섰는데, 강백호가 오후 5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 대포를 가동해 곧바로 따라잡았다.

최정과 강백호가 공동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뒤를 쫓는 선수들도 격차가 크지 않다.

15홈런을 친 페라자가 2개 차로 3위고, 3개 차로 뒤진 공동 4위는 3명이나 된다. 로하스, 맷 데이비슨(NC 다이노스), 김도영(KIA)이 14홈런으로 공동 4위다.

최정은 지난해 2000년생의 젊은 거포 노시환과 시즌 막판까지 홈런왕 경쟁을 벌인 끝에 2위로 시즌을 마쳤다.

올해에는 띠동갑 후배인 강백호와 홈런 선두를 다투는 중이다.

최정은 치열한 경쟁 속에 개인 통산 4번째 홈런왕에 도전한다. 최정은 2016년(40홈런)과 2017년(46홈런), 2021년(35홈런)에 홈런왕 타이틀을 거머쥔 바 있다.

현재 페이스라면 40홈런까지 노려볼 수 있는 최정은 "좋은 감각을 하루하루 이어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매 타석에서 지금의 이미지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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