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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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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9)이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빠졌다.

김하성은 2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유격수 겸 9번타자로 선발출전, 3타수 무안타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전날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김하성은 이날 경기에서도 침묵해 시즌 타율이 0.214로 떨어졌다. 최근 7경기 타율이 0.090(22타수 2안타)으로 매우 낮다.

김하성은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루킹 삼진을 당했다. 주심은 밀워키 선발투수 브라이스의 윌슨의 바깥쪽으로 벗어나는 커브를 스트라이크로 선언했다. 김하성은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4회 좌익수 라인 드라이브로 물러난 김하성은 6회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김하성은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7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2루 도루(시즌 15호)에도 성공했다.

하지만 후속 타선이 터지지 않아 득점을 기록하는데 실패했다.

샌디에이고는 매니 마차도의 스리런 홈런과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4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의 맹타,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9회말 끝내기 홈런으로 7-6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올린 샌디에이고(39승 40패)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자리를 지켰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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