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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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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한국 남자 펜싱 간판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2024 파리올림픽을 한 달여 앞두고 나선 아시아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오상욱은 22일(현지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에서 열린 2024 아시아선수권대회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선천펑(중국)을 15-9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2019년 일본 지바 대회 이후 5년 만의 아시아선수권 개인전 우승이다.

16강에서 대표팀 동료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을 15-7로 물리친 오상욱은 8강에서 주리딘 코디로프(우즈베키스탄)을 15-11로 눌렀다. 준결승전에서 모하마드 라바리(이란)는 15-5로 가볍게 돌려세웠다. 기세를 올려 결승에서도 신천펑을 제압했다.


지난달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사브르 월드컵 16강에서 탈락했던 오상욱은 이번 대회를 제패하며 다시 페이스를 끌어 올렸다.

오상욱은 우승 후 대한펜싱협회를 통해 "스페인에서 좋지 않은 성적을 냈는데, 그것을 밑거름 삼아 운동을 한 것이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와 더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함께 출전한 박상원(대전광역시청)은 8위, 구본길은 9위를 마크했다.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는 송세라(부산광역시청), 강영미(광주광역시 서구청)가 나란히 동메달을 차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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