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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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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한 임찬규(LG 트윈스)가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팬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임찬규는 23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더블 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팀의 7-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임찬규는 5이닝을 책임졌다. 볼넷 4개, 몸에 맞는 공 1개를 내주며 제구에 아쉬움을 남겼지만 삼진은 8개를 잡아냈다. 실점은 피홈런으로 기록한 1개뿐이었다.

한 달 여만의 등판에서 건재함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이날 투구는 의미가 있었다.

임찬규의 가장 최근 등판은 지난달 29일 SSG 랜더스(7이닝 2실점)이다. 시즌 초반 부진했다 페이스가 오르고 있던 중 허리 근육통으로 지난 3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후 재활을 거쳐 이날 다시 마운드에 섰다. 직구와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을 섞어 90개의 공을 뿌리며 최고 시속 146㎞을 찍었다.

복귀전서 시즌 4승(3패)째를 손에 넣은 임찬규는 "아직 몸 상태가 100%는 아니다. 그래도 5이닝을 던질 수 있어 다행이고, 앞으로 6, 7이닝까지 던져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책임감을 드러냈다.

이어 "생각보다 (1군에) 늦게 올라와 팀원들에게 많이 미안했다. 팬들이 기다려주신 만큼 앞으로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LG와 자신을 향해 응원을 보내주던 팬을 향한 애틋한 마음도 전했다. "오늘 수훈선수 인터뷰를 하게 되면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었다"고 고백한 그는 "LG와 저를 10년 이상 응원해주신 이가을 님이 계셨다. 위암 투병을 오래하셨고, 작년 한국시리즈 이후 모습이 보이지 않아 궁금했는데 이달 초에 생을 마감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마음 아파했다.

"오늘 승리는 그 분에게 바치고 싶다. 유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 평생 잊지 않겠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한결 같았던 팬의 사랑을 다시 한번 되새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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