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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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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박윤서 기자 = 한 달 앞으로 다가온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대한민국이 약세를 보여 왔던 수영, 육상 등 기초 종목에서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가 크다.

한국 수영의 간판으로 떠오른 황선우, 김우민(이상 강원도청)과 육상 남자 높이뛰기의 우상혁(용인시청)이 유력 메달 후보로 손꼽힌다.

황선우는 파리 대회가 두 번째 올림픽 출전이다. 첫 올림픽이었던 도쿄에서는 스타 탄생을 알렸다.

황선우는 도쿄 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44초62를 기록해 당시 한국신기록과 세계주니어신기록을 동시에 수립했다.

남자 자유형 100m에서는 전체 6위로 예선을 통과한 뒤 준결승에서 47초56의 당시 아시아신기록을 세우며 4위에 올라 결승 무대를 밟았다. 아시아 선수가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 오른 것은 1956년 멜버른 대회 다니 아쓰시(일본) 이후 65년 만의 일이었다.

하지만 예선, 준결승에서 너무 힘을 쏟은 탓에 결승에서는 자유형 200m 7위, 100m 5위에 그치며 황선우는 메달 없이 첫 올림픽 도전을 마쳤다.

국제대회 경험이 거의 없던 상태에서 첫 올림픽을 치렀던 황선우는 도쿄 올림픽 이후 가파르게 성장해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3회 연속 자유형 200m 메달을 일궜다.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 은메달, 2023년 후쿠오카 대회에서 동메달을 땄고, 올해 2월 도하 대회에서 드디어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메달을 노리는 자유형 200m에서 개인 최고기록이 한국기록인 1분44초40인 황선우는 이를 넘어서야 메달 안정권에 들 수 있을 전망이다.

라이벌 다비드 포포비치가 최근 열린 유럽선수권대회에서 1분43초13을 기록하며 우승했다. 루카스 마르텐스(독일)도 올해 4월 자국 대표 선발전에서 1분44초14를 기록했다.

이외에 매튜 리처즈, 덩컨 스콧(이상 영국)도 황선우의 경쟁자다.

첫 올림픽인 도쿄 대회에서 단체전 영자로만 출전했던 경영 중장거리 간판 김우민은 2022년을 기점으로 기량을 한껏 끌어올렸다.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 6위, 2023년 후쿠오카 대회 5위를 차지했던 김우민은 올해 2월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3분42초7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땄다.

김우민은 이달 초 마레 노스트럼 3차 대회에서 자유형 400m 개인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3분42초42를 기록해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작성했던 기록을 0.29초 앞당겼다.

점검 차원에서 나선 대회에서 개인 최고기록을 경신할 정도로 쾌조의 컨디션을 뽐내고 있지만 쟁쟁한 경쟁자들이 즐비해 간단치만은 않다. 마르텐스, 일라이자 위닝턴, 새뮤얼 쇼트(이상 호주)가 올해 김우민보다 빠른 기록을 냈다.

황선우와 김우민은 남자 계영 800m에서 경영 종목 올림픽 사상 첫 단체전 메달에도 도전장을 던진다. 계영 대표팀은 도하 세계선수권에서도 사상 첫 단체전 메달(2위)을 딴 바 있다.

황선우, 김우민이 시상대에 서면 한국 경영은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끊긴 올림픽 메달 명맥을 잇게 된다.

역대 올림픽에서 한국 수영이 딴 메달은 총 4개로, 모두 박태환의 역영에서 나왔다. 박태환은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를 땄다.

'스마일 점퍼' 우상혁은 파리 대회가 3번째 올림픽 무대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결선에도 오르지 못했던 우상혁은 도쿄 올림픽에서 메달 없이도 빛났다. 2m35를 뛰어넘고 4위에 올라 한국 육상 트랙&필드 사상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도쿄 올림픽에서 대반전을 일으킨 우상혁도 이후 세계 최정상급 점퍼로 거듭났다.

2022년 베오그라드 실내 세계선수권 금메달, 2022년 유진 실외 세계선수권 은메달, 2023년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육상이 트랙&필드 종목에서 메달을 딴 적은 없다. 광복 이후 한국 육상이 수확한 올림픽 메달은 2개인데, 모두 도로 종목인 마라톤에서 나왔다.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황영조의 금메달,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이봉주의 은메달이 전부다.

우상혁이 목표로 하는 금메달에 입맞춤하기 위해서는 현역 최고 점퍼인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을 넘어야 한다.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 주본 해리스(미국)도 대항마다.

대표적인 효자 종목인 양궁은 파리 땅에서도 언제나처럼 전 종목 석권을 목표로 삼는다.

도쿄 올림픽에서 3관왕에 오른 안산(광주은행)을 제치고 대표 선발전을 1위로 통과한 임시현(한국체대)이 여자부 에이스로 금메달 레이스에 앞장선다.

임시현은 자신의 종합대회 첫 출전이었던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한국 양궁이 배출한 37년만의 아시안게임 3관왕 주인공이다.

파리 올림픽에서도 임시현은 3관왕을 노리고 있다. 특히 전훈영(인천시청), 남수현(순천시청)과 함께 올림픽 여자 단체전 10연패라는 금자탑에 도전한다.

남자부에선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이 1~3위로 통과해 올림픽에 출전한다.

김우진, 이우석은 도쿄 올림픽 남자 단체전 금메달의 주역이다. 김우진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도 금빛 활시위를 당겼고, 김제덕은 도쿄 대회에서 혼성전까지 제패해 2관왕에 올랐다.

한국 배드민턴은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에 금메달 기대를 걸고 있다.

3년 전에 열렸던 도쿄 대회에서 8강 탈락했으나 올림픽 경험을 발판 삼아 안세영은 빠르게 성장했다.

지난해 배드민턴 최고 권위 대회인 전영오픈을 제패한 뒤 태국오픈과 싱가포르오픈, 코리아오픈, 일본오픈을 석권하며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안세영은 무서운 기세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세계선수권 정상에 등극한 데 이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1994년 히로시마 대회 방수현 이후 29년 만에 여자 단식 금메달을 따냈다.

올해 안세영은 무릎 부상 여파로 기복을 보였음에도 말레이시아 오픈, 프랑스 오픈에 이어 올림픽 전초전 격인 싱가포르 오픈에서 우승하는 건재함을 과시했다.

자타공인 세계 최강인 안세영은 이제 올림픽 금메달을 바라보고 있다. 이번 파리 대회에서 첫 금빛 스매시를 날리며 3년의 기다림에 마침표를 찍겠다는 각오다.

도쿄에 이어 파리에서 두 번째 올림픽 무대를 밟는 신유빈(대한항공)은 임종훈(한국거래소)과 짝을 이뤄 금메달을 겨냥한다.

세계랭킹 2위 신유빈-임종훈이 나서는 혼합 복식은 한국 탁구가 파리 올림픽에서 남녀 개인 단식과 남녀 단체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금메달을 수확할 가능성이 큰 종목으로 꼽힌다.

신유빈-임종훈은 올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고아 대회와 컨텐더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컨텐더 라고스 대회에서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세를 몰아 파리 올림픽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르려는 신유빈-임종훈은 현재 올림픽 2번 시드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혼합 복식 세계랭킹 2위 자리를 사수해 2번 시드를 거머쥐면 준결승전까지 세계랭킹 1위 왕추친-쑨잉사(중국) 조를 만나지 않기 때문에 금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한국 태권도는 전력의 상향 평준화 속에서도 메달을 따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포부다.

지난 2월 열린 올림픽 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경량급 간판인 장준(한국가스공사)을 꺾고 파리행 티켓을 거머쥔 남자 58㎏급 박태준(경희대)이 메달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남자 80㎏급 서건우(한국체대), 여자 67㎏초과급 이다빈(서울시청)도 메달 후보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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