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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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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아메리카' 경기에서 파나마에 패한 미국 축구 대표팀이 인종차별 공격의 표적이 됐다. 미국축구연맹과 남미축구연맹 모두 성명을 내고 대응에 나섰다.

미국축구연맹(USSF)은 28일(한국시각)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미국 축구는 어떤 형태의 인종차별에도 단호하게 반대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대표팀 선수들을 보호할 것"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USSF는 성명서를 통해 "오늘 경기로 인해 인종차별자들이 온라인에서 쏟아내거나 일부 대표팀 선수들에게 직접적으로 보내는 혐오 표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축구 경기에 혐오와 차별이 들어설 자리는 없다"며 "인종차별 행위는 절대 허용될 수 없으며 우리 조직을 지탱하는 존중과 포용의 가치에도 반하는 일"이라고 전했다.

USSF가 이러한 성명서를 낸 것은 이날 오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코파아메리카 C조 조별리그 2차전 미국과 파나마의 경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에는 우측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팀 웨아를 포함해 6명의 흑인 선수들이 미국을 대표해 나섰다.

다만 웨아가 이날 경기 이른 시간 퇴장당한 뒤 미국이 경기에 패하면서 온라인에서 이들을 향한 인종차별 공격이 쏟아졌다.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한 웨아는 전반 16분 파나마 선수와 신경전을 벌이던 중 화를 참지 못하고 상대 선수의 머리를 가격했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끝에 레드카드를 선언했고 미국은 전반 18분 이른 시간부터 10명 만으로 파나마를 상대하게 됐다.

결국 미국(피파랭킹 11위)은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한 수 아래로 평가받던 파나마(피파랭킹 45위)에 1-2로 패하고 말았다.

USSF는 이날 "코파 아메리카를 주관하는 남미축구연맹에도 이 사실을 알렸다"며 "연맹은 미국 선수들과 스태프들을 향한 정신 건강 치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남미축구연맹 역시 이날 "우리는 인종차별 근절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SNS 뒤에 숨어 쏟아내는 모든 형태의 인종차별 표현에 맞설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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