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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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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정현승의 결승타를 내세워 두산 베어스를 제압했다.
SSG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과 원정경기에서 3-1로 이겼다.
2연승을 달성한 5위 SSG(41승 1무 40패)는 4위 두산(44승 2무 39패)과 승차를 2경기로 줄였다. 동시에 주말 3연전을 위닝 시리즈(3연전 가운데 최소 2승)로 장식했다.
이날 패배로 두산은 2연패 수렁에 빠졌다.
8회 결승타를 터트린 SSG 정현승(3타수 1안타 1타점)이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SSG 선발 오원석은 5이닝 3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의 토대를 마련했다.
팀의 네 번째 투수로 출격해 1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조병현이 시즌 3승째(3패 10홀드)를 챙겼다. 조병현은 지난 26일 인천 KT 위즈전 정준영부터 이날 강승호까지 10타자를 연달아 삼진으로 처리하며 연속 타자 탈삼진 타이기록(1998년 이대진·10타자 연속 삼진)을 썼다.
두산 선발 투수 최원준은 5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으로 분투했지만, 승리와 연은 없었다. 8회 결승타를 헌납한 최지강이 시즌 첫 패배(2승 1세이브 12홀드)를 떠안았다.
SSG가 선취점을 챙겼다.
2회초 1사에서 박성한이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로 출루했고 김민식이 안타를 치며 1,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박지환이 외야 중앙으로 타구를 날려 3루 주자 박성한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반면 두산은 찬스를 놓쳤다.
2회말 3루수 최정의 포구 실책과 헨리 라모스의 몸에 맞는 공으로 일군 무사 1, 2루에서 강승호가 우익수 뜬공, 김기연이 병살타로 물러났다.
5회말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유찬이 볼넷을 골라낸 뒤 2루 도루에 성공했으나 정수빈이 1루수 땅볼에 그쳤고 박준영은 루킹 삼진 아웃을 당했다.
호시탐탐 득점을 노린 두산이 6회말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양의지의 볼넷, 김재환의 우전 안타로 무사 1, 3루가 됐고 양석환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작성했다. 이후 라모스가 볼넷을 얻어내 1, 2루 찬스로 연결됐으나 강승호와 김기연이 연달아 뜬공에 머물렀다.
2회 이후 침묵을 이어가던 SSG는 7회초에도 막힌 혈을 뚫지 못했다.
선두타자 한유섬의 중전 안타, 포수 김기연의 포일, 박성한의 희생번트로 엮어 만든 1사 3루에서 이지영의 타구를 2루수 강승호가 몸을 날려 잡아낸 뒤 3루로 공을 던져 단숨에 아웃카운트 2개를 추가했다.
하지만 8회초 SSG가 분위기를 뒤바꿨다.
선두타자 박지환이 3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2루타로 득점권에 자리했고, 전의산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베이스에 도달했다.
1사 3루에서 정현승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리며 팀에 2-1 리드를 안겼다.
9회 공격에서 이지영의 1타점 2루타로 추가점을 뽑아낸 SSG는 마무리 투수 문승원을 9회말 마운드에 올렸다.
문승원은 정수빈과 양의지에 안타를 허용해 2사 1, 2루에 몰렸지만, 대타 오명진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시즌 17세이브(2승 1패)를 달성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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