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
- CoinNess
- 20.11.02
- 0
- 0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광주는 5일 오후 7시 일본 고베의 노에비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프로축구 J1리그 비셀 고베와의 2024~2025시즌 ACLE 리그 스테이지 4차전에서 0-2로 졌다.
창단 첫 클럽 대항전에 출전한 광주는 ACLE 3연승을 달리면서 돌풍을 일으켰으나, J1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고베에 첫 패배를 당했다.
이날 결과로 3승1무(승점 10)를 기록한 고베는 선두로 올라섰다.
3승1패(승점 9)가 된 광주는 그 뒤에 머물렀다.
고베는 홈팀답게 광주를 상대로 강한 압박을 보였고, 전반 종료 직전 선제골까지 넣었다.
전반 47분 광주의 박태준이 상대 크로스를 막는 과정에서 박스 안 핸드볼 반칙을 범했다.
미야시로 다이세이는 자신이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승부의 균형을 깼다.
흐름을 탄 고베는 후반 초반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9분 사사키 다이주가 두 팀의 간격을 두 골 차로 벌렸다.
미야시로가 왼발로 슈팅한 공이 김경민에게 막혔지만, 사사키가 머리로 재차 슈팅하면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내내 끌려다닌 광주는 후반전 반전을 위해 이희균 등 교체 카드를 투입했으나 반전은 없었다.
광주는 이날 슈팅을 2개(유효 슈팅 1개)밖에 기록하지 못한 반면, 고베는 무려 19개(유효 슈팅 9개)나 시도했다.
11월 A매치를 앞두고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단 광주 수문장 김경민의 선방쇼가 아니었다면 더 큰 점수 차로 패할 만큼 힘든 경기를 펼쳤다.
첫 패배를 당한 광주는 오는 10일과 24일 리그 잔여 일정을 소화한다.
이후 27일 상하이선화(중국)과 홈에서 ACLE 리그 스테이지 5차전을 치르고, 내달 3일 상하이 하이강(중국) 원정 6차전으로 올해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날 오후 9시에는 K리그1 울산 HD가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 원정에서 완패를 당했다.
울산은 말레이시아 조호르주의 술탄 이브라힘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호르와의 대회 리그 스테이지 4차전에서 0-3으로 졌다.
하나은행 K리그1 2024 조기 우승을 확정하며 3연패이자 팀 통산 5번째 우승을 기록한 울산은 유독 ACLE에선 약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3경기에서 모두 패배하면서 하락세를 걸었다.
이에 김판곤 울산 감독은 이날 경기 첫 승리를 노렸으나 분위기를 반전하지 못했다.
무득점 경기도 '4'로 늘었다.
울산은 전반 8분 만에 아이만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 6분 동점골을 노렸으나, 윤일록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골대에 맞고 말았다.
울산의 불운은 계속 됐다.
후반 22분 아리바스 파세로의 슈팅이 보야니치의 발에 맞고 굴절되면서 한 골 더 실점했다.
상승세를 그린 조호르는 후반 43분에 나온 베르그송의 추가골까지 더하면서 울산에 3점 차 패배를 안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