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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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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데뷔 17년 만에 생애 첫 미국 여자 프로골프(LPGA) 메이저대회 우승을 기록한 양희영이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까지 따냈다.

양희영은 25일(한국시각)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5위가 됐다. 직전 랭킹에서는 25위를 기록했으나, 이번 순위에서 20계단을 오르면서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 이어 두 번째 올림픽에 나서게 됐다.

그는 지난 24일 미국 워싱턴주 서매미시 사할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104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가 된 양희영은 2008년 데뷔 후 75번째 메이저 출전에서 처음으로 메이저 우승에 성공했다.

이날 우승으로 세계랭킹이 무려 20계단이나 상승했고, 극적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파리올림픽 여자 골프 출전권은 15위 이내에 들면 국가당 4명까지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

이에 한국은 세계랭킹 3위 고진영, 13위 김효주에 이어 양희영까지 총 3명이 파리에 출전하게 됐다.

양희영은 "올림픽 출전은 올해 큰 목표 중 하나였다. 최근 대회에서 연속 컷 탈락해 출전을 확신할 수 없었는데, 이번 우승으로 목표를 이뤘다. 정말 기쁘고,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세계랭킹에 따르면 넬리 코다(미국)가 1위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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