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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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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시즌 중반을 넘어선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경쟁이 치열하다. 김천상무가 1위에 오른 가운데 하위권 팀을 만나는 2위 울산HD와 3위 포항 스틸러스도 선두 탈환을 노린다.

울산은 26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수축구장에서 대구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9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김천이 25일 대전하나시티즌에 2-0 승리를 거두며 리그 1위(승점 36) 도약에 성공한 가운데, 올 시즌 K리그1에선 붙박이 상위권인 울산, 포항, 김천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강원FC까지 네 팀의 선두 경쟁이 박진감 넘치게 진행 중이다.

특히 울산·포항·김천은 지난 4월 이후로는 단 한 차례도 4위 밑으로 떨어지지 않았다.

현재 2위에 자리한 울산(승점 35)은 이날 대구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잡고 선두 탈환을 노린다.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주민규(7골)부터 루빅손과 엄원상(이상 4골)까지 강한 공격진으로 리그 최다 득점(36골)을 기록하고 있는 울산은 이날 경기에서도 적극적인 공격으로 대구를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5경기 무패(3승 2무)를 달리고 있는 울산이 시즌 첫 3연승을 노리는 9위 대구(승점 20)를 잡고 1위로 재도약할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이 주목하고 있다.


같은 시간 포항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리그 최하위 전북현대를 만난다.

포항이 이날 경기에서 1골 이상을 넣고 전북에 승리할 경우 다득점에서 김천을 누르고 1위에 오를 수 있다.

올 시즌 9승 중 6승을 원정에서 거둘 정도로 원정에서 더 무서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포항이 김천·울산에 이어 시즌 10승 고지에 오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이날 포항과 만나는 전북은 최근 5경기 무승(2무 3패)을 기록하며 리그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김두현 감독을 새로 선임한 이후에도 분위기를 바꾸지 못한 전북이 포항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꼴등을 벗어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선두 탈환을 노리는 두 팀과 함께 이번 시즌 돌풍을 일으키며 1위 경쟁에 뛰어든 강원의 경기도 주목할 만하다.

강원 역시 같은 시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을 만난다.

현재 4위(승점 31)에 오른 강원은 최근 5연승을 달리며 구단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세웠으나, 지난 22일 김천에 패하며 6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비록 비주전 선수들을 주축으로 내세웠으나 지난 19일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전에선 승부차기 끝에 서울에 승리를 내주기도 했다.

일주일 만에 돌아온 서울과의 맞대결에서 최상의 전력을 구축한 강원이 승리를 거두게 될 경우, 후반기를 앞둔 K리그1의 선두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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