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CoinNess
  • 20.11.02
  • 9
  • 0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 주득점원이었던 야고가 임대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난 가운데 울산 HD 이적과 관련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야고는 지난달 30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 원정 경기를 끝으로 강원 임대 생활을 마쳤다.

강원은 이번 시즌 재능을 만개한 야고를 완전 영입하기 위해 올여름 임대 만료를 앞두고 원소속팀인 포르투갈 프로축구 리가 포르투갈2(2부) 포르티모넨스와 협상에 나섰다.

야고를 담당하는 류기태 류스포츠 대표에 따르면 강원과 포르티모넨스 사이 구두 합의가 이루어져 동행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울산이 갑작스럽게 뛰어들었다.

울산은 야고와 강원을 연결한 류 대표가 아닌 포르티모넨스로부터 일부 권한을 부여받은 다른 에이전트사를 통해 영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류 대표는 1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이번 사태를 FIFA에 제소한 상황이라 밝히며 "(입장문 발표 이후) 추가적으로 나온 건 없다. 울산이 대응하고 싶어 하진 않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솔직한 마음으로 울산이 그대로 야고와 계약하고 정상적으로 진행된다면 이런 일이 앞으로도 반복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결국 강원은 임대 계약이 만료된 야고와의 작별을 공식적으로 발표했고 야고는 울산 입단에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출신 공격수 야고는 지난해 여름 강원 임대로 K리그 무대에 입성했다.

강원은 포르투갈 포르티모넨스 출신 야고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지만 좀처럼 부응하지 못했고 출전 시간 부족 속에 11경기 1골에 그치며 부진했다.

하지만 야고는 올 시즌 윤정환 감독 지도 아래 리그 정상급 골잡이로 발돋움했다.

그는 4라운드 인천전에서 터뜨린 해트트릭을 시작으로 대전하나시티즌, 울산, 전북 현대, 제주 유나이티드, 수원FC의 골망을 흔들며 득점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강원은 야고와 동행을 이어가길 원했지만 울산 이적설이 터진 뒤 끝내 팀을 떠났다.

그는 강원 소속으로 출전한 인천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득점을 터뜨린 뒤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정경호 수석코치는 야고에 대해 "오늘까지 우리 선수였다. 마지막 경기가 될지 안 될지 모르지만 오늘 야고는 성실하게 플레이했다"고 전했다.

이어 "야고가 나간다는 가정하에 감독님과 이야기한 부분이 있다. 자세히 이야기하긴 어렵지만 가브리엘이 돌아오기 전까지 제로톱을 생각하고 있다"며 돌파구를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 종료 후 강원 서포터즈 '나르샤'는 관중석에 야고를 비판하는 걸개를 걸었고 야고는 믹스트존 인터뷰를 사양한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야고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모든 것에 감사하다. 마음속에 간직하겠다"며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고 나를 비난하는 사람들에게도 행운이 가득하길 빈다"며 작별 인사를 남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전국 휴대폰성지] 대한민국 TOP 성지들만 모았습니다.

대법원 특수 감정인 자격을 갖춘 데이터 복구 포렌식 전문

해산물 싸게 먹으려고 차린 회사! 당일배송! 익일도착! 주앤주프레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