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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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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의 거포 애런 저지가 모처럼 대포를 가동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저지는 13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24 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1안타 1홈런 4타점 4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3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9경기 만에 홈런을 쏘아 올린 저지는 시즌 33호 홈런을 작성했다. 이로써 MLB 전체 홈런 부문 선두를 질주 중인 저지는 2위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28개)와 격차를 5개로 벌렸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양키스 선수가 전반기에 홈런 33개 이상을 때려낸 것은 올 시즌 저지가 3번째다. 1961년 로저 매리스와 2022년 저지가 전반기 33홈런을 작성한 바 있다.

1회 1사 1루에서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한 저지는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폭발했다. 팀이 2-1로 앞선 3회 선두타자로 출격해 좌완 선발 케이드 포비치의 커브를 걷어 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1점 홈런을 터트렸다.

이후 볼티모어의 집중 견제를 받은 저지는 5회와 8회, 9회 볼넷을 얻어내며 1루로 걸어 나갔다. 올 시즌 한 경기에 볼넷 4개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회와 8회에는 2루까지 진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저지의 5출루 활약에 힘입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 양키스(57승 39패)는 1위 볼티모어(57승 37패)를 4-1로 제압, 승차를 1경기로 줄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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