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CoinNess
  • 20.11.02
  • 0
  • 0





[서울=뉴시스]김주희 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폭발한 타선을 앞세워 '잠실 라이벌' 두산 베어스를 제압했다.

LG는 19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과 경기에서 16-7로 이겼다.

4연승을 달린 2위 LG는 1위 KIA 타이거즈에 이어 두 번째로 50승(2무 42패)째를 달성했다. 4위 두산(49승 2무 44패)은 LG전 4연패에 빠졌다.

응집력을 발휘한 LG 타선은 장단 16안타로 16점을 얻어냈다. 오스틴 딘은 올 시즌 두 번째 멀티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5타수 4안타 5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톱타자 홍창기는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거들었다.

LG 선발 임찬규는 홈런 2개를 맞는 등 5실점 했지만, 6이닝을 버티고 타선 도움을 받아 시즌 6승(4패)째를 챙겼다.

두산 선발 시라카와 케이쇼는 3이닝 동안 볼넷 3개, 몸에 맞는 공 1개를 허용하는 등 제구 난조로 5실점 하고 시즌 3패(2승)째를 당했다.

초반 분위기는 두산 쪽으로 흘렀다.

LG가 1회말 1사 만루에서 김현수의 땅볼로 선제점을 뽑았지만, 두산은 3회초 4점을 챙겨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 타자 김기연이 임찬규의 커브를 받아쳐 동점 좌월 솔로포(시즌 4호)를 터뜨렸고, 2사 2루에선 강승호가 좌선상 적시 2루타를 쳤다. 이어 김재환이 좌월 투런포(시즌 18호)를 쏘아 올렸다.

LG는 3회말 오스틴의 홈런(시즌 19호)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오스틴은 시라카와의 7구째 바깥쪽 슬라이더를 공략해 오른쪽 펜스를 넘겼다.

그러자 두산은 4회초 1사 1, 3루에서 조수행의 2루수 땅볼로 한 점을 얻어내 도망갔다. 하지만 두산의 흐름은 거기까지였다.

LG는 2-5로 뒤진 4회말 4점을 쓸어담고 전세를 뒤집었다.

선두 오지환이 내야 안타로 출루하고, 박동원, 박해민이 연달아 볼넷을 골라 시라카와를 끌어내렸다.

무사 만루에서 신민재가 바뀐 투수 이교훈의 초구를 때려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고, 홍창기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만루에서 문성주가 유격수 병살타에 그쳤지만, 그 사이 3루 주자 신민재가 홈을 밟아 역전했다.

6-5로 리드한 LG는 6회 다시 한번 두산을 흔들었다.

선두 신민재가 볼넷으로 걸어나가 2루로 도루하고, 홍창기의 뜬공에 3루에 안착했다. 1사 3루에서 대타 김범석이 볼넷을 얻어낸 뒤 투입된 대주자 최승민도 2루를 훔쳤다. 눈과 발로 만든 1사 2, 3루 기회에서 오스틴이 두산 구원 홍건희의 7구째 몸쪽 직구를 걷어 올려 좌월 스리런 아치(시즌 20호)를 그려 흐름을 완전히 끌고 왔다.

LG는 9-5로 리드한 7회 두산 불펜을 난타, 대거 6점을 더 몰아쳐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이날 LG의 공격 중이던 5회말 2사 후 관중이 그라운드로 난입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곧바로 붙잡힌 이 관중은 경기장 밖으로 끌려나갔고, 경기는 1분 여 중단된 후 재개됐다.


KIA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선두 KIA(55승 2무 35패)는 4연승 행진을 펼쳤다.

반면 9위 한화(38승 2무 51패)는 5연패 늪에 빠졌다.

KIA 1번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펄펄 날았다. 홈런 2개 포함 5타수 4안타 2홈런 3타점 3득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김도영은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지원했다.

친정팀을 상대한 KIA 선발 투수 김도현은 5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며 지난 2020년 10월7일 광주 KIA전(당시 한화) 이후 1381일 만에 선발승을 달성했다.

한화 선발 마운드를 담당한 문동주는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4실점을 기록, 시즌 7패째(4승)를 당했다.

KIA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회초 선두타자 소크라테스가 선발 문동주의 직구를 통타해 선제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이후 김도영이 2루타를 때려낸 뒤 나성범이 1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2회 수비에서 1점을 내준 KIA는 3회초 격차를 벌렸다.

최원준의 내야 안타와 김도영의 2루타로 일군 1사 2, 3루에서 최형우가 2타점 안타를 생산했다.

7회 양 팀은 점수를 주고받았다.

7회초 KIA는 1사에서 소크라테스가 2루타를 치며 득점 찬스를 만들었고, 김도영의 1타점 우전 안타으로 한 점을 보탰다.

1-5로 끌려가던 한화는 7회말 선두타자 요나단 페라자가 볼넷을 얻어낸 후 김태연이 우완 장현식의 직구를 받아쳐 추격하는 좌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하지만 KIA가 9회초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박찬호가 볼넷으로 걸어 나간 뒤 소크라테스가 조동욱의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쐐기를 박는 2점 홈런을 폭발했다.

한화는 9회말 김태연과 대타 김인환의 볼넷으로 2사 1, 2루 찬스를 맞이했지만, 채은성이 좌익수 뜬공에 머물며 추격이 막을 내렸다.


SSG 랜더스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9-3으로 이겼다.

2연패 탈출에 성공한 SSG(46승 1무 45패)는 5위 탈환에 성공했다.

최하위 키움(37승 53패)은 6연패 악몽을 꿨다.

SSG 중심 타자 한유섬(5타수 3안타 2홈런 5타점)이 홈런 2방을 폭발하며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SSG 선발 드류 앤더슨은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11탈삼진 3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시즌 6승째(1패)를 수확했다.

키움 선발 투수 김선기(2승 3패)는 3회까지 5점을 허용하며 결국 패전을 떠안았다.

SSG가 경기 초반의 분위기를 장악했다.

1회말 최지훈의 2루타, 추신수의 볼넷, 최정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한유섬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안타를 뽑아냈다. 이어진 1사 1, 3루 기회에서는 박성한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2회말에는 최지훈이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해 득점권에 자리했고, 추신수가 안타로 주자 최지훈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리드를 잡은 SSG는 3회말 선두타자 박성한의 1점 홈런을 앞세워 5-0으로 도망갔다.

5회말 한유섬에게 솔로 홈런까지 얻어맞으며 0-6으로 뒤처진 키움은 6회초 반격을 가했다.

김태진의 볼넷과 이용규의 안타를 엮어 무사 1, 2루 기회를 창출했다. 이어 후속타자 이주형이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폭발했다.

하지만 SSG가 재차 키움 마운드를 무너뜨리며 추격 의지를 꺾어버렸다.

6-3으로 리드한 6회말 최정의 1점 홈런과 한유섬의 2점 홈런이 터지며 승부의 추가 SSG 쪽으로 기울었다.


KT 위즈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6-0 영봉승을 거뒀다.

파죽의 6연승을 질주한 7위 KT(45승 2무 46패)는 6위 NC(44승 2무 44패)와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무기력한 패배를 당하며 5연승이 불발된 NC는 6위로 떨어졌다.

비록 승리 투수가 되진 못했으나 팀이 이길 수 있게 발판을 마련한 KT 선발 엄상백의 호투가 돋보였다. 6이닝 1피안타 3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KT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은 우규민이 시즌 2승째(1패 1홀드)를 챙겼다.

KT 심우준은 결승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NC의 외국인 투수 카일 하트는 6이닝 4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으나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했다.

하트에 이어 출격한 임정호(1승 3패 2세이브 6홀드)가 7회 3점을 헌납하면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엄상백과 하트의 명품 투수전이 그라운드 위를 수놓으며 양 팀은 6회까지 침묵했다.

그러나 7회말 KT가 NC 불펜진 공략에 성공하면서 빅이닝을 완성했다.

선두타자 김민혁의 3루타로 만든 무사 3루에서 심우준이 1타점 좌전 안타를 쳤다. 이어진 무사 1, 2루에서는 멜 로하스 주니어가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이후 강백호, 문상철, 장성우의 연속 안타가 터지면서 3점을 더했고, 무사 3루에서 배정대가 유격수 땅볼로 1타점을 올렸다.

KT는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우완 박시영이 삼자범퇴로 마무리하며 승리를 낚았다.


롯데 자이언츠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10-6으로 승리했다.

귀중한 승리를 따낸 8위 롯데(39승 3무 47패)는 삼성전 3연승을 내달렸다.

3연패를 당한 3위 삼성(48승 2무 43패)은 2위 LG와 승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롯데 타선은 장단 15안타를 몰아쳤다. 빅터 레이예스가 5타수 4안타 1홈런 2타점으로 공격을 지휘했고, 정훈이 4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으로 지원했다.

롯데 선발 마운드를 든든히 지킨 롯데 김진욱이 승리를 견인했다.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2실점으로 맹활약하며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5이닝 6피안타 3실점을 기록, 시즌 첫 패배(2승)를 당했다.

롯데가 4회초 0의 균형을 깼다.

고승민과 빅터 레이예스의 안타로 2사 1, 2루 찬스를 잡았고, 정훈이 2타점 2루타를 작렬했다. 이어 박승욱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려 3-0으로 달아났다.

기세를 탄 롯데는 추가점까지 뽑았다.

6회초 1사 이후 최항이 2루타로 공격의 활로를 개척한 뒤 정훈이 1타점 2루타를 작렬했다.

그러나 삼성이 대포 한 방으로 추격을 알렸다.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재현이 볼넷을 얻어냈고, 구자욱이 우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2-5로 처진 삼성은 7회말 점수를 추가하며 롯데를 턱밑까지 쫓아갔다.

선두타자 이성규가 1점 홈런을 뽑아낸 이후 1사 3루에서 류지혁이 1타점 우전 안타를 생산했다.

그러나 8회초 2점을 획득한 롯데가 9회초 홈런 2방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무사 1루에서 레이예스가 2점 홈런을 쏘아 올린 데 이어 정훈이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donotforget@newsis.com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전국 휴대폰성지] 대한민국 TOP 성지들만 모았습니다.

대법원 특수 감정인 자격을 갖춘 데이터 복구 포렌식 전문

해산물 싸게 먹으려고 차린 회사! 당일배송! 익일도착! 주앤주프레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