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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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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장타를 때려냈다.

오타니는 2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후반기 첫 경기에서 안타를 신고한 오타니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시즌 타율은 0.316(374타수 118안타)을 유지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보스턴 우완 선발 투수 닉 피베타를 상대한 오타니는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가운데 높은 직구에 헛스윙을 해 삼진을 당했다.

오타니는 3회말 1사 2루에서도 역시 높은 직구에 헛손질을 하며 삼진으로 돌아섰다.

선두타자로 나선 6회말 오타니는 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침묵하던 오타니는 피베타가 마운드를 내려간 후 2루타를 때려냈다.

그는 다저스가 0-1로 끌려가던 8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보스턴 좌완 불펜 투수 브레넌 버나디노의 초구 싱커를 공략해 좌선상 바로 안쪽에 떨어지는 인정 2루타를 터뜨렸다. 오타니의 타구는 그라운드에 떨어진 후 좌측 펜스 밖으로 넘어갔다.

오타니의 2루타는 다저스 역전의 발판이 됐다. 윌 스미스의 고의4구로 1사 만루 찬스가 이어졌고, 프레디 프리먼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작렬했다.

다저스는 9회초 등판한 대니얼 허드슨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져 그대로 4-1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는 57승 4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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