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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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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영국 테니스 간판스타 앤디 머리(37)가 2024 파리 올림픽 후 은퇴한다.

머리는 23일(한국시각)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나의 마지막 테니스 대회를 위해 파리에 도착했다"고 적었다.

이어 "영국을 대표해 출전한 건 내 커리어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이 일을 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고 적었다.

영국 선수로는 최초로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던 머리는 2012 런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연달아 남자 단식 우승을 거머쥐었다. 올림픽 테니스에서 단식 2연패를 달성한 선수는 남녀를 통틀어 머리가 처음이었다.

그러나 세계 최정상에 올랐던 그도 흐르는 세월을 막지는 못했다.

지난 3월 발목 부상을 당하고, 지난 6월 허리 수술을 받는 등 컨디션 유지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올림픽 출전에 대한 의지를 꺾지 않은 그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할 예정이다.

한편, 머리는 윔블던에서 두 차례 우승했고, US오픈에서 한 차례 정상에 섰다.

호주 오픈 결승에는 다섯 차례, 프랑스 오픈에는 한 차례 진출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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