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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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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광온 기자 = 2024 파리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프랑스 도시 곳곳에서 통신 광케이블이 절단돼 통신 중단 피해가 발생했다. 파리올림픽 개회식 전 철도망이 파괴 공작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엔 광케이블이 표적이 된 것이다.

AP통신과 일간 르파리지앵 등에 따르면 프랑스 당국은 이날 "파리 올림픽을 위한 행사가 프랑스 전역의 도시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여러 통신사의 광섬유 케이블이 손상됐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 용의자의 신원을 특정하지 못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이 같은 파괴 행위가 남서부와 동부, 북부의 6개 주에서 이뤄졌으며 올림픽 축구와 요트 경기가 열리는 지중해 도시 마르세유 주변 지역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수도 파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르파리지앵과 AP는 피해 통신사가 SFR과 부이그, 프리 등이라고 밝혔다. 특히 부슈뒤론과 우아즈, 오드 등에 있는 이들 회사의 배전반 내 광섬유 케이블이 절단돼 현재 복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AP는 이번 사태가 파리올림픽에 어느 정도로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선 불분명하다고 보도했다.

마리나 페라리 프랑스 디지털 부문 국무장관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간밤에 여러 지역에서 발생한 피해가 통신 사업자들에게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광섬유 회선과 고정 전화선 및 이동 전화선에 대한 국지적인 영향으로 이어졌고, 현재 통신과 서비스의 완전한 복구를 위해 통신사와 협력하고 있다"며 "이런 비겁하고 무책임한 행동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 당국은 이번 사건 범행의 배후와 동기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다만 아직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당국은 지난 26일 올림픽 개막식을 앞두고 발생한 철도 방화 사건의 용의자를 전날 체포했다고 이날 밝히기도 했다.

르파리지엥은 한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당국이 극좌파 운동가를 센마리팀의 프랑스 철도공사(SNCF) 인근에서 체포했다"며 "그는 현재 루앙에서 경찰에 구금돼 있다"고 전했다.

해당 용의자를 발견한 사람은 열차 운전사로, 그는 전날 오이셀 마을의 철로를 따라 이동하는 세 사람을 목격했다. 이후 철도 보안팀 등에 연락해 세 사람 중 한 명을 체포했다.

체포 당시 이 용의자의 차량에선 SNCF의 기술 설비와 장비 등에 접근할 수 있는 열쇠와 망치, 드라이버, 범용 열쇠 세트 등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사임한 제랄드 다르마냉 내무 장관은 이날 프랑스2 방송에서 "경찰이 특정 수의 사람들의 프로필을 확인했다"며 "수사가 매우 잘 진행되고 있고, 곧 이 일에 연루된 사람들을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SNCF를 겨냥한 파괴 행위 방식은 극좌파에게 전통적인 방식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다만 르파리지엥은 체포된 용의자가 이번 주말에 발생한 광섬유 케이블 공격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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