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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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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서대문구는 1일 전남 영광군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79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에서 박찬숙 감독이 이끄는 구청 여자농구단이 3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농구단은 지난달 30일 김천시청을 84대 67로, 다음 날인 31일에는 지난해 대회 우승 팀인 사천시청을 62대 54로 꺾었다. 이날 여자 일반부 마지막 경기에서 전남농구협회에 88대 33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에는 서대문구청, 김천시청, 사천시청, 전남농구협회 등 4개 팀이 출전했다. 박 감독은 이날 지도자상을, 포워드 박은서 선수는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은 지난 4월 경북 김천시, 6월 강원도 태백시에서 열린 2024 전국실업농구연맹전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무패로 우승하는 쾌거를 이뤘다.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은 오는 10월 경남에서 열리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우승을 목표로 뛴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올해 전관왕을 달성하게 된다.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은 프로에서 조기 은퇴했거나 고교 졸업 후 프로팀에 선발되지 못한 선수, 대학 졸업 후 진로를 정하지 못한 선수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3월 출범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실패를 경험했던 선수들의 재기와 도전이 우리 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며 "구민의 명예를 높이고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면 해낼 수 있다는 희망을 선사한 농구단에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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