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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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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뉴시스]김희준 기자 = 한국 탁구 간판 신유빈(8위·대한항공)이 2024 파리 올림픽 두 번째 메달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신유빈은 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탁구 여자 단식 8강전에서 히라노 미우(13위·일본)를 게임 스코어 4-3(11-4 11-7 11-5 7-11 8-11 9-11 13-11)로 꺾었다.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호흡을 맞춘 이번 대회 혼합복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신유빈은 생애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을 향해 전진했다.

신유빈은 이번 대결 전까지 히라노와의 상대전적에서 1승 1패로 맞서있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4강전에서 히라노에 게임 스코어 1-3으로 패배했던 신유빈은 이날 승리로 통쾌한 설욕에 성공했다.

1게임에서 7-1로 크게 앞서가며 주도권을 잡은 신유빈은 그대로 1게임을 가져왔고, 2게임에서도 주도권을 쥐었다.

신유빈은 2게임에서 4-4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 연달아 상대 범실을 유도해 리드를 잡았고, 9-5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10-7로 앞서간 신유빈은 날카로운 포핸드를 상대 테이블 구석에 꽂아넣어 2게임마저 가져왔다.

3게임도 신유빈이 흐름을 주도했다.

5-3으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가 계속 범실을 저질러 내리 5점을 따낸 신유빈은 히라노의 강력한 포핸드를 받아내지 못해 2점을 내줬지만, 히라노의 포핸드 범실이 나오면서 3게임까지 이겼다.

신유빈은 이후 3게임을 내리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다.

4게임을 내준 신유빈은 5게임에서도 초반 4-6으로 끌려갔다. 강한 포핸드로 상대의 잇단 범실을 유도하면서 7-6으로 역전했지만, 범실이 나오면서 리드를 빼앗긴 뒤 흐름을 바꾸는데 실패했다.

신유빈은 6게임에서 히라노와 팽팽히 맞섰다.

4-4에서 네트에 걸려 넘어오는 공을 받아냈고, 상대 리턴을 날카로운 백핸드로 받아내 리드를 가져갔다.

이후 계속 백핸드 범실이 나오면서 6-8로 뒤졌던 신유빈은 9-9로 따라붙었지만, 이후 2점을 연달아 줘 게임 스코어 3-3으로 따라잡혔다.

마지막 7게임에서 내리 3점을 따며 기세를 살린 신유빈은 강한 포핸드를 날렸고, 히라노의 백핸드 리턴이 네트에 걸리면서 4-0까지 앞섰다.

연달아 범실이 나와 5-3까지 쫓겼던 신유빈은 백핸드로 상대 범실을 이끌어낸 후 주먹을 쥔 손을 번쩍 들어올리며 크게 기합을 넣었다.

하지만 백핸드가 범실로 이어지면서 6-6으로 따라잡혔고, 상대의 날카로운 포핸드 공격에 당해 결국 역전까지 허용했다.

긴 랠리 끝에 포인트를 따내면서 흐름을 잡는 듯 보였던 신유빈은 포핸드 범실 탓에 8-9로 뒤졌으나 승부를 듀스로 몰고갔다.

듀스 상황에서 상대 포핸드를 백핸드로 받으려다 범실이 나온 신유빈은 상대의 백핸드 리턴이 연달아 네트에 걸리면서 12-11로 앞서 매치포인트를 잡았다. 이어 히라노의 백핸드 리턴이 또 다시 네트를 넘지 못하면서 신유빈의 승리가 확정됐다.

신유빈은 2일 열리는 4강전에서 세계랭킹 4위 천멍(중국)과 만난다. 천멍은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단식, 단체전 금메달을 휩쓸며 2관왕에 오른 강자다.

천멍과는 한 번 맞대결했는데 패배했다. 올해 3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싱가포르 스매시 단식 8강전에서 게임 스코어 1-4로 졌다.

천멍의 벽을 넘어서 은메달을 확보하면 신유빈은 20년 만에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린다.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에서 메달을 딴 한국 선수는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현정화(동메달), 2004년 아테네 대회 김경아(동메달) 뿐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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