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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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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2024 파리올림픽에서 중국 수영선수들에 대한 도핑 의혹 논란이 제기되는 가운데 중국 관련 당국이 미국 육상을 겨냥하면서 자국 선수들을 옹호하고 나섰다.

중국반도핑센터(CHINADA)는 6일 홈페이지에 성명을 내고 "미국 올림픽 육상 대표팀 선수인 에리욘 네이튼은 지난 3월26일 도핑 테스트에서 스테로이드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그러나 미국반도핑기구(USADA)는 출전정지 징계를 내리지 않고 미국 대표로 출전시키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나이튼이 당시 도핑 테스트에서 스테로이드 양성 반응이 나왔지만 USADA가 플로리다에서 구매한 고기가 오염됐기 때문이라는 결정을 내렸고 조사도 두 달이나 늦게 이뤄졌다는 게 중국 측 주장이다. CHINADA는 또 당시 시장 조사와 통계, 육류 섭취량 등에 대한 조사를 제대로 실시하지 않았다는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나이튼 사건에서 알 수 있듯이 USADA는 입으로는 공정과 순결을 옹호한다고 주장하지만 실제 행동은 반대"라며 "중국과 다른 국가를 비난하고 탄압해 국내 반도핑 문제의 심각한 결함을 전가하려는 것은 노골적인 정치적 농단"이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USADA가 자국 선수들에 대해서는 면죄부를 제공하려 애쓰면서도 중국 선수들에 대해서는 제재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USADA는 중국 수영선수들의 도핑 오염사건에 대해 전형적인 이중잣대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중국이 2021년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당시 자국 수영 선수들의 금지약물 복용 사실을 은폐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도핑 논란이 커졌다. 지난 4월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도쿄올림픽 여자 800m 계영에서 금메달을 땄던 중국 선수들이 도핑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중국 수영 대표팀 중 23명이 올림픽 7개월을 앞두고 실시한 약물검사에서 금지약물인 '트리메타지딘' 양성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중국 측은 올림픽을 위해 머물렀던 호텔 주방 용기가 오염되면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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