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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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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친환경 대회를 추구하는 '2024 파리올림픽'이 선수촌과 경기장에서 먹지 않고 남은 음식들을 기부하고 있다.

AP통신은 8일(한국시각)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올림픽 경기 도중 아무도 먹지 않은 샌드위치 등 식량을 파리 시내 빈민들을 돕기 위해 모으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직위원회는 식량 기부를 빈민층을 돕는 것과 동시에 음식 낭비를 줄이고 지속가능성에 기여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음식을 기부하는 일이 당장 배고픈 사람들을 돕는 것 외에도 이후 펼쳐질 다른 올림픽 등 주요 행사에도 본보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지나 그레논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 국장은 "음식물 쓰레기는 전 세계적으로 문제인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이라며 "올림픽이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는지 보여줌으로써 타의 모범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지난 2012 런던 대회와 2016 리우 대회보다 탄소발자국을 절반 수준으로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파리올림픽 주최 측으로부터 남은 음식을 받아 기부하는 단체 중 하나인 '르 셰농 몽크'는 지난 2014년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부터 이 일을 시작해 왔다.

발레리 드 마르게리 르 셰농 몽크 회장은 "프랑스엔 음식이 부족해서 굶는 사람이 천만 명이 넘는다"며 "양질의 음식이 쓰레기통에 넘쳐나는 것을 계속 두고 볼 순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발레리 회장은 "더운 날씨에 음식이 쉽게 상하기 때문에 남은 음식을 신속하게 모으고 나눠야 한다"며 "이번 파리올림픽에 100여 명의 자원봉사자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자원봉사자들은 매일 오전 6시부터 선수·관중·노동자 등에게 제공했던 음식 중 아무도 손대지 않은 샌드위치와 샐러드, 케이터링 음식 등을 모은다.

이 단체는 지금까지 9톤 이상의 음식을 모았다고 밝혔다. 그중 20% 이상은 과일이다.


르 셰농 몽크 외에도 이 캠페인에 참여하는 단체들은 올림픽 도중 남은 식량을 모아 파리 젠빌리에의 한 음식 창고에 전달해 보관하는데, 올림픽 개회 후 이곳에 모인 음식이 30톤 상당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모은 식량 중 일부는 파리 교외 센생드니의 에피네쉬르센에 위치한 한 식료품점으로 보내져, 크게 할인된 가격에 이를 판매하고 있다.

그들은 파리올림픽이 폐회한 후에도 오는 28일 개막하는 패럴림픽에서 남은 음식을 모아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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