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캠 노출 사진에 '좋아요'라니"…'양궁 金' 김제덕에 악플테러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양궁 국가대표 김제덕(20)이 유명 인플루언서 쵸단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한 것을 두고 일부 누리꾼들이 악성 댓글을 쏟아냈다.

8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제덕이 쵸단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팔로우한 뒤 노출이 심한 그의 사진에 '좋아요'를 눌렀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공유됐다.

쵸단은 트위치에서 '여캠 BJ'로 활동하며 유명세를 얻었다. 이에 여초 커뮤니티 회원 등 일부 누리꾼들은 김제덕을 비난했다.

이들은 게시물에 "노출 심한 사진을 공개적으로 팔로우하다니", "사진 볼 시간에 양궁 연습이나 해라", "순수해 보였는데 실망이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김제덕이 '좋아요'를 누른 사진 속 쵸단은 흰색 비키니 팬티와 반팔 티셔츠를 입고 다리를 드러내고 있다. 사진에서 쵸단이 착용한 비키니 팬티는 보디 프로필 촬영이 유행했을 때 많은 여성들이 착용한 제품으로 전해졌다.

일부 누리꾼들이 김제덕에 비난을 쏟아내자 김제덕을 옹호하는 이들도 댓글을 남겼다. 이들은 "인플루언서 팔로우하는 게 죄라도 되냐", "실수로 눌렀거나 친분이 있을 수도", "선 넘는 댓글들 전부 법적 대응해 달라" 등 김제덕을 두둔했다.

한편 김제덕은 지난달 30일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에서 프랑스를 꺾고 우승했다. 그는 팀 동료인 김우진, 이우석과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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