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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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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뉴시스]김희준 기자 = 파리행 마지막 티켓을 거머쥔 한국 태권도 대표팀 김유진(24·울산광역시체육회)이 2024 파리 올림픽 4강까지 진출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김유진은 8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여자 57㎏급 8강전에서 한국계 선수 스카일라 박(캐나다)을 라운드 점수 2-0(7-6 9-5)으로 꺾었다.

세계태권도연맹(WT)이 대회 직전인 6월까지 집계한 올림픽 겨루기 세계랭킹에서 김유진은 24위고, 스카일라 박은 4위다.

16강전에서 랭킹 5위이자 2021년 도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하티제 일귄(튀르키예)을 2-0(7-5 7-2)으로 완파한 김유진은 4위마저 격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 시작 28초가 흐른 후 스카일라 박에 머리 발차기 공격을 허용한 김유진은 몸통 발차기와 상대 감점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1라운드 종료 17초를 남기고 비디오 판독 끝에 머리 발차기가 성공한 것으로 나타나 6-4로 리드를 빼앗았다.

스카일라 박이 1라운드 종료 4초 전 발차기 몸통 공격으로 6-7까지 추격했지만, 김유진은 더 이상 실점하지 않고 그대로 1라운드를 가져왔다.

김유진은 기세를 몰아 2라운드 초반 발차기로 머리, 몸통을 공격해 순식간에 5-0으로 달아났다.

리드를 지키던 김유진은 2라운드 종료 36초 전 머리 발차기 공격에 성공해 8-3으로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 공식 정보 제공 사이트인 '마이인포'에 따르면 이날 김유진에 패배한 스카일라 박은 이탈리아 혈통을 가진 칠레인 어머니와 한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계 선수다. 스카일라 박의 할아버지는 1977년 캐나다로 이민하기 전 한국에서 미군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쳤다.


김유진은 사실상 파리행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한국은 WT 랭킹을 통해 남자 58㎏급과 80㎏급, 여자 67㎏ 초과급 출전권을 확보했다.

랭킹 5위 내에 있던 서건우(한국체대), 이다빈(서울시청)은 출전권을 그대로 가져갔다. 5위 내 두 명의 선수가 있던 남자 58㎏급에서는 각 국가가 체급당 1명의 선수만 출전시킬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국내 선발전을 치러 박태준(경희대)이 출전권을 가져갔다.

대한태권도협회는 지난 1월 여자 57㎏급 올림픽 출전권 확보에 나서기로 했고, 2월 자체 선발전을 통해 김유진을 아시아 대륙 선발전 출전 선수로 정했다.

김유진은 3월 중국 타이위안에서 열린 아시아 대륙 선발전 4강에서 승리, 체급별 상위 2명에게 주는 출전권을 품에 안았다.

여자 57㎏급은 한국이 태권도가 정식 종목이 된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 2008년 베이징 대회까지 3회 연속 금메달을 일군 체급이다. 2000년 시드니에서 정재은, 2004년 아테네에서 장지원, 2008년 베이징에서 임수정이 금메달을 땄다.

그러나 2008년 이후로는 금메달은 커녕 메달도 따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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