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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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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뉴시스]김희준 기자 = 3년 전 실패 판정으로 인해 메달을 놓쳤던 한국 여자 역도의 김수현(29·부산체육회)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도 시상대에 서지 못했다.

김수현은 10일(한국시각)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역도 여자 81㎏급 경기에서 인상 110㎏, 용상 140㎏, 합계 250㎏를 들어올려 전체 13명 중 6위에 올랐다.

3년 전 도쿄 올림픽에서의 아쉬움을 풀지 못했다.

도쿄 올림픽에서 용상 2차 시기에 140㎏를 들어올린 김수현은 이 기록이 인정받았으면 동메달을 딸 수 있었지만, 심판진이 '바벨이 흔들렸다'며 '노 리프트(실패)' 판정을 내려 메달을 놓쳤다.

두 번째 올림픽에서도 인상에서 두 차례, 용상에서 한 차례 영상 판독 끝에 '노 리프트' 판정이 떠 메달과 연을 맺지 못했다.

한국 역도가 올림픽 메달을 딴 것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여자 53㎏급의 윤진희가 마지막이다.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노메달에 그쳤다.

2022년 보고타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87㎏급 금메달리스트 솔프리드 코안다(노르웨이)가 인상 121㎏, 용상 154㎏, 합계 275㎏를 들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용상, 합계 올림픽 신기록을 수립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여자 사라 아메드(이집트)가 인상 117㎏, 용상 151㎏, 합계 268㎏를 작성하고 은메달을 가져갔다.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네이시 다호메스(에콰도르)는 합계 267㎏(인상 122㎏·용상 145㎏)를 기록, 동메달에 만족했다.

인상에서 김수현은 두 번이나 영상 판독 끝에 '노 리프트' 선언을 받았고, 110㎏를 기록해 6위에 자리했다.

김수현은 첫 시기에 110㎏를 큰 흔들림 없이 들어올렸다. 처음에는 '굿 리프트(성공)'인 듯 했으나 심판진은 영상을 돌려보더니 뼏은 팔이 완전히 펴지지 않아다는 이유로 '노 리프트(실패)'로 판정을 번복했다.

2차 시기에 다시 110㎏에 도전한 김수현은 깨끗한 동작으로 성공했고, 심판진의 인정도 받았다.

하지만 113㎏를 시도한 3차 시기에도 1차 시기와 같은 장면이 연출됐다. 심판진이 비디오 판독을 결정하자 관중석에서는 야유가 나오기도 했다.

김수현은 용상에서 1차 시기에 140㎏를 성공했다. 바벨을 머리 위로 들어올린 뒤 비틀거렸지만 버텨냈다.

2차 시기에 147㎏을 들어올렸다. 하지만 심판진이 비디오 판독을 거쳐 '노 리프트'로 판정했다.

김수현은 3차 시기에 다시 147㎏를 시도했으나 가슴까지 들어올리지도 못하고 바벨을 놓쳤고, 용상 기록은 최종 140㎏가 됐다.

경기장을 가득 채운 관중들은 김수현이 경기를 마친 뒤 기립박수를 보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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