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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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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서울 경기 일주일 만에 다시 맞대결을 펼쳤다.

뮌헨은 1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뮌헨은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쿠팡플레이시리즈'에서 토트넘에 2-1 승리를 거둔 것에 이어 이날 경기까지 승리하며 프리시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손흥민과 김민재가 모두 선발 출전한 가운데, 이번 맞대결에서도 뮌헨이 승리를 가져가며 김민재가 또 한 번 웃었다.


이날 경기의 선제골은 토트넘에서 나왔다.

데얀 쿨루셉스키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하프라인에서 뮌헨의 공을 가로챈 뒤 브레넌 존슨에게 전달했고, 골대 안으로 침투해 공을 다시 받아 밀어 넣으며 전반 1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토트넘의 공격 전개의 시작이 김민재의 헤더였다는 것이 뮌헨에게는 아쉬움으로 남았다.

하지만 토트넘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뮌헨은 전반 15분 조슈아 키미히의 프리킥 찬스를 살렸다.

뮌헨의 마티스 텔은 날아오는 프리킥에 머리를 갖다 대 골대 앞으로 떨어트렸고, 다요 우파메카노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발끝으로 공을 툭 차 넣었다.

이어 전반 31분 세르주 그나브리는 토트넘 골키퍼와 수비수들이 공을 주고받는 상황에서 빈틈을 놓치지 않고 공을 가로채 득점을 기록했다.

2-1로 앞서가던 상황, 뮌헨은 토트넘 이브 비수마의 반칙으로 얻어낸 프리킥 기회를 살려 점수를 벌렸다.

뮌헨의 토마스 뮐러는 날아오는 프리킥에 몸을 날려 머리를 맞혀 추가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후반 16분 클루셉스키가 멀티골을 넣으며 완패는 면할 수 있다.


한편 이날 후반 35분 토트넘 최고의 스타였던 해리 케인이 교체돼 들어오며 뮌헨 이적 후 처음으로 다시 토트넘 그라운드를 밟았다.

케인의 등장에 경기장의 모든 관중들이 기립 박수를 보내는 명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손흥민은 케인이 경기장 안으로 들어오자 다가가 반갑게 포옹을 나누기도 했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 35분, 김민재는 후반 44분까지 활약한 뒤 교체돼 들어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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