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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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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KIA 타이거즈와 연장 11회 혈투 끝에 승리를 차지했다.

삼성은 1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 승부 끝에 5-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위 삼성(58승 2무 51패)은 2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가까스로 승리를 놓친 1위 KIA(63승 2무 45패)는 2연승이 무산됐다.

삼성 박병호가 5타수 3안타 2홈런(시즌 10호·11호) 3타점으로 제 역할을 다하며 팀에 승리를 선사했다. 4회 홈런으로 12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작성했고, 연장 11회에는 결승포를 터트렸다.

승리는 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삼성 이상민(1승 1패 1세이브 2홀드)이 챙겼고, 마무리 투수 오승환은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7세이브(2승 7패)를 달성했다.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KIA 외국인 투수 에릭 라우어는 3⅓이닝 7실점의 부진한 성적을 남겼다.

KIA 이형범은 시즌 첫 패전(2홀드)을 경험했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치열하게 맞붙었다.

KIA는 1회말 나성범의 2점 홈런과 김선빈의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내세워 3점을 올렸다.

곧바로 삼성은 2회초 강민호가 1점 홈런을 쏘아올린 후 박병호와 이성규가 각각 1타점씩을 생산해 점수의 균형을 맞췄다.

삼성은 대포 한 방으로 판을 뒤집었다. 4회초 1사에서 박병호가 역전 솔로 홈런을 폭발했다.

3-4로 끌려다니던 KIA는 7회말 1사 1, 3루에서 터진 박찬호의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앞세워 스코어 동률을 이뤘다.

정규 이닝에서 우열을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연장에 돌입했다.

다시 한 번 박병호가 장타 본색을 드러내며 삼성이 웃었다. 11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이형범을 상대로 결승 솔로 홈런을 작렬했다.


LG 트윈스는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4-3 역전승을 거뒀다.

4연승 휘파람을 분 2위 LG(58승 2무 48패)는 선두 KIA를 4경기 차로 추격했다.

7위 NC(49승 2무 56패)는 5연패 사슬에 묶였다.

9회 끝내기 2타점 2루타를 터트린 LG 박동원(4타수 1안타 2타점)이 승리의 주역이 됐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은 4타수 2안타 2홈런(시즌 25호·26호) 2타점으로 맹활약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LG 마무리 투수 유영찬(1이닝 2실점)은 행운의 승리(7승 3패 20세이브 1홀드)를 거머쥐었다.

NC의 리드를 사수하지 못한 마무리 이용찬(3승 7패 16세이브 2홀드)은 패전의 멍에를 썼다.

LG가 4회말 홈런 한 방으로 팽팽한 투수전의 흐름을 깼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스틴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LG 선발 손주영의 쾌투에 막혀 점수를 뽑지 못하던 NC는 리그 홈런 1위 맷 데이비슨을 앞세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7회초 데이비슨은 손주영의 직구를 통타해 좌월 솔로 홈런을 작렬했다. 이는 시즌 35호 홈런이다.

9회초 NC가 경기를 뒤집었다.

2사 2, 3루 찬스에서 김성욱이 땅볼을 치는 데 그쳤지만, 3루수 구본혁의 포구 실책을 틈타 주자 2명 모두 홈을 밟았다.

하지만 LG의 무서운 뒷심이 NC를 무너뜨렸다.

9회말 오스틴이 1점 홈런을 쏘아 올린 후 2사 1, 2루에서 박동원이 끝내기 2타점 2루타를 생산해 마침표를 찍었다.


키움 히어로즈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한화와의 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연이틀 한화를 제압한 10위 키움(48승 60패)은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2연패를 당한 한화(48승 2무 57패)는 9위로 추락했다.

키움 송성문이 5타수 3안타 1홈런(시즌 14호)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원성준은 4타수 3안타 1홈런(시즌 2호) 1타점으로 지원했다.

키움 선발 하영민은 6회까지 상대 타선에 2점만 허용하며 시즌 8승째(6패)를 따냈다.

한화의 외국인 투수 하이메 바리아는 4이닝 9피안타(2피홈런) 7실점에 그쳐 시즌 4패째(4승)를 당했다.

경기 초반부터 키움이 분위기를 장악했다.

1회초 2사 2, 3루에서 고영우가 1타점 적시타를 쳤고,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는 김건희가 2타점 안타를 날렸다.

2회초에는 1사 1, 3루에서 송성문이 우월 3점 홈런을 터트렸다.

3회 수비에서 한 점을 더 실점한 한화는 3회말 침묵을 깼다.

황영묵과 이재원의 연속 안타로 일군 2사 1, 2루에서 김인환이 1타점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어 김태연의 1타점 적시타까지 터지며 점수 차를 5점으로 좁혔다.

그러나 한화는 8회까지 단 한 차례도 득점 찬스를 만들지 못했고, 9회말 2사 1루에서 장타를 날린 문현빈이 2루를 지나 3루까지 파고 들었으나 아웃 판정을 받고 고개를 떨궜다.


SSG 랜더스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11-9로 승리했다.

3연패 늪에서 벗어난 SSG(54승 1무 55패)는 5위로 도약했다.

반면 4위 두산(58승 2무 54패)은 3연승이 불발됐다.

SSG 한유섬(시즌 20호), 하재훈(시즌 7호), 최지훈(시즌 10호)이 차례로 홈런포를 가동해 두산 마운드를 괴롭혔다.

SSG 선발 오원석은 5이닝 5실점으로 제 역할을 해주지 못했으나 타선의 득점 지원을 등에 업고 시즌 6승째(6패)를 수확했다.

두산의 토종 에이스 곽빈은 2이닝 6피안타(1피홈런) 6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시즌 8패째(시즌 10승)를 당했다.

두산은 2회초 허경민의 2타점 2루타와 김기연의 1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3점을 획득해 기선을 제압했다.

이에 맞서 SSG는 2회말 하재훈과 전의산, 최지훈이 1타점씩 올려 동점을 만든 뒤 최정이 2타점 2루타를 날려 5-3의 리드를 잡았다.

3회말에도 SSG의 방망이는 뜨거웠다.

선두타자 한유섬이 우월 솔로 홈런, 하재훈이 좌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이어 최지훈까지 1점 홈런을 터트리며 9-4로 달아났다.

SSG는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6회말 1사에서 최지훈의 볼넷, 정준재의 번트 안타, 상대 실책을 묶어 한 점을 추가한 후 1사 1, 3루에서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1타점 안타를 쳤다.

두산은 8회초 전민재의 1타점 안타와 강승호의 3점 홈런을 앞세워 격차를 2점으로 좁혔으나 9회초 무사 2루에서 침묵하며 패했다.

9회를 실점 없이 막아낸 SSG 조병현은 시즌 2세이브(4승 6패 11세이브)를 적립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9-7로 이겼다.

이틀 연속 승리를 챙긴 롯데(47승 3무 55패)는 한화 이글스(48승 2무 57패)를 끌어내리고 8위로 올라섰다.

2연패에 빠진 KT(53승 2무 55패)는 6위로 떨어졌다.

롯데 전준우가 4타수 3안타 3타점, 빅터 레이예스가 5타수 3안타 1홈런(시즌 11호) 1타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롯데 선발 마운드를 지킨 애런 윌커슨은 5이닝 2실점을 기록, 시즌 9승째(7패)를 거뒀다.

1⅓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친 롯데 마무리 김원중은 시즌 19세이브째(1승 5패)를 작성했다.

KT 선발 고영표는 4이닝 12피안타 8실점으로 고전하며 시즌 5패째(3승)를 당했다.

롯데가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1회초 1사 3루에서 손호영이 1타점 좌전 안타를 날렸고, 계속된 2사 2, 3루에서 전준우가 2타점 2루타를 작렬했다.

3회초에는 레이예스의 1점 홈런과 윤동희의 2점 홈런이 폭발하면서 6-0으로 도망갔다.

4회 2점, 6회 1점을 뽑아낸 KT는 7회말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1사 이후 장성우가 좌중간 솔로 홈런을 터트렸고, 2사 1, 2루에서는 배정대가 2타점 2루타를 날려 6-9로 쫓아갔다.

8회 한 점을 더 보탠 KT는 9회말 점수를 뽑지 못하면서 승리를 내줬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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