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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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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우려는 환희로 바뀌고, 희망은 현실로 나타났다.

2024 파리 올림픽은 '젊은 피'의 활약으로 더욱 활기가 돌았다. 이번 대회 메달 레이스를 앞장서서 이끈 이들은 미래까지 더 밝게 비췄다.

2016 리우, 2020 도쿄 대회에서 연거푸 단체전을 제패했던 한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최정상을 지키던 전력에서 변화를 줬다.

기존 멤버였던 김정환(41), 김준호(30)가 물러나면서 '젊은 피' 박상원(23·대전광역시청), 도경동(24·국군체육부대)이 합류했다. 여기에 종전 대표팀을 지키던 오상욱(27·대전광역시청), 구본길(35·국민체육진흥공단)이 힘을 합쳤다.

기대 만큼 걱정도 컸다. 오상욱, 구본길이 버티고 있지만 아직 경험이 부족한 젊은 선수들이 올림픽 무대의 무게를 견뎌내겠냐는 것이다.

의심의 시선에 이들을 결과로 응답했다.

'형님' 오상욱, 구본길이 중심을 잡고 박상원, 도경동이 힘을 보태면서 남자 사브르 단체전 3연패를 일궈냈다.

특히 단체전 결승 7라운드에서 구본길 대신 피스트에 오른 도경동이 상대를 묶어두고 연속 5득점으로 승부 흐름을 가져온 순간은 이번 대회 최고 명장면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기존 멤버 윤지수(31·서울특별시청)를 중심으로 팀을 새로 꾸린 여자 사브르 대표팀 역시 주축이 된 새 얼굴과 함께 웃었다.

최세빈(24·전남도청), 전하영(23·서울시청), 전은혜(27·인천광역시 중구청)는 처음 선 올림픽 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고, 단체전 은메달 수확해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한국 여자 펜싱, 너무 잘하고 든든하지 않나"라며 동료들에 대한 두터운 신뢰를 드러낸 윤지수는 "'4년 뒤에는 금메달을 따려고 이번에 은메달을 땄다'고 생각한다"며 더 높은 곳을 향한 의지도 드러냈다.


한동안 침체돼 있던 유도에도 새 바람이 불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유도는 메달 5개(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수확하며 2000년대 들어 가장 많은 메달을 챙겼다.

금메달은 없었지만 2000년대생 선수들이 주축이 돼 세계 무대를 메쳤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개인전 은메달을 따낸 여자 57㎏급 허미미(22), 남자 100㎏초과급 김민종(24), 동메달을 획득한 여자 78㎏급 김하윤(24), 남자 81㎏급 이준환(22)은 모두 2000년대생들이다. 이들은 힘을 합쳐 사상 첫 혼성 단체전 동메달도 합작했다.

아직 이십대 초반이라는 점에서 경험이 더 쌓인 2028 LA 올림픽에 대한 기대도 더 커진다.

김민종은 "그동안 한국 유도가 침체기였는데, 파리 올림픽을 기준으로 다시 부흥기를 이끌도록 노력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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