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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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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뉴시스]안경남 기자 = 한국 사격이 2014 파리올림픽에서 역대 최다 메달 수확으로 새 전성기를 열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사격은 금메달 3개와 은메달 3개로 종전 최고 성적을 냈던 2012 런던 대회(금메달 3개·은메달 2개)를 뛰어넘었다.

프랑스 사격의 본거지인 샤토루는 한국 사격의 성지가 됐다.

출발부터 산뜻했다. 올림픽 개막 첫날인 지난달 27일 공기소총 혼성 경기에 나선 24세 동갑내기 박하준(KT)-금지현(경기도청)이 은메달을 명중했다.

파리올림픽 우리나라 선수단 첫 메달이자, 이 종목 한국 첫 메달이었다.

은메달은 시작에 불과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여자 공기권총에서 오예진(19·IBK기업은행)이 모두의 예상을 깨고 깜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김예지(31·임실군청)가 은메달로 이 종목 시상대를 휩쓸었다.

세계랭킹 35위인 오예진은 대한사격연맹이 숨겨 놓은 비밀 무기였다. 대한체육회조차도 그의 금빛 총성은 예상하지 못했었다.

시크한 표정과 입담으로 주목받은 김예지는 올림픽 메달 따고 엑스(X·구 트위터)에 지난 5월 25m 권총 결선 세계신기록 수립 당시 영상이 화제가 돼 단숨에 '월드 스타'로 급부상했다.

특히 엑스의 CEO인 일론 머스크가 영화 배우로 캐스팅해야 한다고 말해 대중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금메달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금빛 총성이 샤토루에 울렸다.

지난달 29일에는 반효진(16·대구체고)이 여자 공기소총에서 역대 한국 하계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이자 한국 최연소 금메달, 역대 올림픽 여자 사격 최연소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과정도 짜릿했다. 여유 있게 앞서가다 막판 미끄러져 황위팅(중국)과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웃었다.

3일에는 한국 사격의 이번 대회 세 번째 금메달이 나왔다.

25m 권총 세계랭킹 2위 양지인(21·한국체대)이 결선에서 홈 이점을 안은 카밀 예드제예스키(프랑스)와 슛오프 끝에 금메달을 명중했다.

마지막으로 5일에는 조영재가 25m 속사권총에서 은메달을 추가하며 한국 사격 역대 최고 성적을 완성했다.

한국 사격이 파리에서 거둔 성과가 의미 있는 건 금메달 삼총사가 모두 2000년대생이란 점이다.

런던 때는 '사격 황제' 진종오가 30대 초반의 나이에 공기권총과 50m 권총에서 2관왕에 올랐다. 25m 권총 김장미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30줄에 접어든 베테랑들이었다.

반면 이번 대회는 2003년생 양지인, 2005년생 오예진, 2007년생 반효진 등 2000년대에 태어난 어린 선수들이 금메달을 따 미래를 더 밝게 했다.

게다가 혼성과 권총, 소총 등 다양한 종목에서 메달이 나온 점도 고무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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