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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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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정재익 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금메달리스트 반효진(16·대구체고)이 12일 금메달 비결에 대해 "부상에 대처할 수 있는 여유로움"이라고 밝혔다.

반효진은 이날 오전 대구체육고등학교 필승관에서 열린 자신의 환영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고관절 인대가 늘어나고 무릎에 물이 차 한 달 넘게 운동을 쉬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사격은 자세가 아플 수밖에 없는 운동이라 모든 선수가 똑같이 아파한다"며 "발 떨림으로 아예 총을 잡지 못한 순간도 있다. 그런 경험과 순간이 부상에 대처할 수 있는 여유로움을 생기게 했고 지금의 금메달을 안을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올림픽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순간에 대해서는 "슛오프 때 마지막 한 발을 쏘고 모든 게 다 끝난 순간 해방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털어놨다.

그는 사격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무조건 된다"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중요하다고 봤다.

반효진은 "대구국제사격장 공기소총 체험장에 어머님들이 자녀를 데려와 이정도면 잘하는 거냐고 많이들 물어본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일단 자신의 재능을 찾고 잘 맞으면 끝까지 밀어붙이길 추천한다"고 웃음 지었다.

그러면서 "본인도 3년 경력으로 금메달을 땄다"며 "앞으로 올라올 후배들도 절대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고 가장 중요한 것은 무조건 된다고 생각하는 긍정적인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반 선수는 10년 뒤 자신의 모습에 대해 "10년 뒤에도 창창한 20대이기 때문에 부상이 심해지지 않는 한 컨디션 관리를 잘하면서 선수생활을 이어가지 않을까 싶다"며 "최종 목표는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 올림픽에서 금메달로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반효진은 프랑스 샤로투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개인 결선에서 황위팅(중국)과 슛오프 접전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만 16세인 반효진은 대한민국 하계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이자 최연소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대한사격연맹은 반효진이 역대 여자 사격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중 최연소라고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jik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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