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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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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정재익 기자 = "퇴임 전 너무나 큰 선물을 해줘서 고맙다 효진아."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개인 결선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반효진의 환영식이 열린 12일 오전 대구시 북구 대구체육고등학교 필승관.

강당 내부는 반효진의 복귀를 환영하기 위한 250여명의 재학생들이 밝은 표정으로 대기했다.

반효진은 지난 7일 국내로 복귀해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이날 첫 등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9시가 되자 반효진은 올림픽 국가대표 복장에 금메달을 목에 건 채 등장했다. 재학생들은 "어차피 금메달은 반효진" "이 세상 짱은너" 등을 외치며 환호했다.

환영식은 국민의례, 경과보고, 환영사, 꽃다발 수여, 소감 발표,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상욱 대구체고 교장은 환영사에서 "효진이가 지난해 고관절 무릎 통증을 겪었지만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고 이겨내 오늘날과 같은 영광을 이뤄냈다"며 "퇴임 전 너무나 큰 선물을 해줘서 고맙고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격려했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격려사를 통해 "반효진 선수는 단순히 개인의 영광을 넘어 국민 모두에게 큰 기쁨을 줬다"며 "특히 대구교육 현장에서 자라나는 다른 학생에게 큰 자부심과 동기를 심어준 점에 대해 교육감으로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효진은 환영식 내내 미소를 띤 채 차분함을 놓지 않았다. 그는 소감 발표에서 "모두가 저를 응원해 줘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며 "남은 경기도 응원받은 만큼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반효진에게 사격을 추천한 전보빈(16)도 취재진에게 주목을 받았다.

전보빈은 "태권도를 함께 다니던 효진이에게 사격을 권유했다. 효진이가 금메달을 딸 것이라 믿었다"며 "사격은 늦게 시작했다고 메달을 못 따는 종목이 아니라고 생각해 나도 딸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웃음 지었다.

재학생들과의 셀카 촬영을 끝으로 환영식을 마친 반 선수는 인터뷰 장소로 향했다.

반효진은 프랑스 샤로투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개인 결선에서 황위팅(중국)과 슛오프 접전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만 16세인 반효진은 대한민국 하계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이자 최연소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대한사격연맹은 반효진이 역대 여자 사격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중 최연소라고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jik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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