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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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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도영(21)이 '누구보다 빠르게' 30홈런-30도루를 달성하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예약했다.

프로 데뷔 3년 차의 김도영은 올 시즌 잠재력을 마음껏 터뜨리고 있다.

4월 KBO리그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를 작성하며 시작된 질주는 지난 6월 호타준족의 상징인 20홈런-20도루로 이어졌다. 전반기 20-20은 역대 5번째로 국내 선수로는 2000년 박재홍(당시 현대 유니콘스) 이후 24년 만에 나온 진기록이었다.

지치지 않고 계속 달린 김도영은 지난달 23일 NC 다이노스전에서 단타와 2루타, 3루타, 홈런을 모두 때려내는 사이클링 히트도 선보였다. 4타석 만에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한 건 최소 타석 타이 기록으로 앞서 8차례 있었다. 하지만 4타석 안타를 단타와 2루타, 3루타, 홈런을 순서대로 쳐 낸 건 김도영이 처음이다.

김도영의 기록행진은 계속됐다.

지난 15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30-30까지 완성했다. 전날까지 29홈런-33도루를 기록 중이던 그는 이날 시즌 30번째 아치를 그린데 이어 시즌 34호 도루까지 신고했다.

KBO리그 역대 9번째이자 최연소, 최소 경기로 일궈낸 30-30이다.

2003년 10월 2일생인 김도영은 20세10개월13일의 나이로 종전 최연소 기록인 1996년 박재홍의 22세11개월27일을 약 2년 앞당겼다.

아울러 종전 최소 경기이던 2015년 에릭 테임즈(당시 NC 다이노스)의 112경기를 한 경기 줄인 111경기 만에 30-30을 완성했다.


2022년 1차 지명으로 KIA의 부름을 받을 때부터 김도영은 남다른 재능으로 주목받았다. 입단 후 2년 간은 부상 등으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벌써 '완성형 타자'로 거듭나며 연일 강렬한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빠르게 30-30을 작성하면서 40-40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KBO리그에서 40-40을 기록한 선수는 2015년 테임즈가 유일하다. 국내 타자 중 이를 작성한 선수는 아직 없다.

올 시즌 MVP 레이스에서 멀찌감치 앞서가고 있는 건 물론이다.

전반기 20-20, 역대 최연소·최소경기 30-30이라는 이정표 외에도 김도영은 올해 고른 활약을 펼치며 타격 전 부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15일까지 타율 3위(0.347), 최다 안타 3위(149), 홈런 2위(30), 타점 8위(84), 득점 1위(109), 도루 5위(34), 장타율 1위(0.640), 출루율 4위(0.419)에 자리해있다.

올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타자들도 여럿 있지만 김도영을 위협할 수 있는 존재도 눈에 띄지 않는다.

만약 올해 김도영이 MVP를 수상하게 되면 역대 최연소 타자 MVP 기록도 노려볼 수 있다.

이승엽(당시 삼성 라이온즈)은 1997년 만 21세 1개월 14일에 MVP를 차지했다. 김도영이 올해 MVP를 탄다면 이승엽의 기록을 근소하게 앞당겨 신기록을 쓸 가능성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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