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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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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 웨스턴 윌슨(30)이 빅리그 데뷔 24경기 만에 사이클링 히트(힛 포 더 사이클)를 달성했다.

윌슨은 16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 8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단타와 2루타, 3루타, 홈런을 모두 치는 사이클링 히트를 작성했다.

2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윌슨은 4회 선두타자로 나와 오른쪽 펜스 앞에 떨어지는 3루타를 때려 시동을 걸었다. 윌슨의 빅리그 데뷔 첫 3루타였다.

타순이 한 바퀴 돌며 4회 2사 1, 2루에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선 2루수 앞에 떨어지는 내야 안타를 쳤다.

7회 1사 후에는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솔로포를 그렸고, 8회 1사 2루에서 우익수 글러브에 맞고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려 사이클링 히트의 마지막 퍼즐을 채웠다.


2016년 드래프트에서 17라운드로 밀워키 브루어스의 지명을 받은 윌슨은 지난해 8월에야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고 MLB에 데뷔한 늦깎이 신인이다. 그나마도 지난 시즌 빅리그에서 8경기만 뛰었다.

올해도 주로 마이너리그에서 시간을 보냈다. 7월 빅리그 2경기에만 나선 그는 이달 들어 출전 경기수를 늘려가고 있다.

이날 경기는 개인 통산 24번째 MLB 경기였다.

MLB닷컴은 "마이너리그에서 2600번 이상 타석에 선 뒤에야 빅리그에 진출한 윌슨은 62타석 만에 사이클링 히트를 작성했다"고 소개했다.

필라델피아 선수가 사이클링 히트를 친 건 역대 10번째다.

긴 기다림 끝에 놀라운 활약으로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킨 윌슨은 "모든 것을 견뎌낸 인내의 증거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8월 10일 워싱턴전에서 MLB 데뷔전을 치렀던 그는 이날 대기록도 워싱턴을 상대로 써냈다. 그는 "쉽지는 않았지만, 작년에 워싱턴전이 나의 첫 경기였다. 올해도 그런 순간을 맞이하게 돼 정말 좋다"고 즐거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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