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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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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올해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 농사는 사실상 실패에 가깝다. 외국인 투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버텨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토종 선발 투수들의 활약이 절실한 시기다.

두산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에이스 임무를 수행했던 라울 알칸타라와 검증된 좌완 선발 브랜든 와델과 재계약했다. 4월까지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던 알칸타라는 팔꿈치 부상에 가로막혔다. 약 한 달 동안 회복기를 가진 후 복귀했으나 KIA 타이거즈전에서 3⅓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이후 알칸타라는 6월 한 달 동안 1승 평균자책점 4.88에 머물렀고, 지난달 3일 롯데 자이언츠전마저 2이닝 6실점 난조를 겪었다. 결국 두산은 알칸타라와 작별을 택하면서 새 외국인 투수로 조던 발라조빅을 영입했다.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렸던 알칸타라는 올해 12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4.76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브랜든은 올 시즌 14경기에서 7승 4패 평균자책점 3.12의 호성적을 냈으나 4월 중순 허리 부상을 당했고, 3주가 지난 뒤 복귀했지만 6월 팔꿈치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후 두 달 넘게 마운드에 서지 못하고 있다. 여전히 복귀 시점은 불투명하다.

두산은 브랜든의 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로 영입한 시라카와 케이쇼마저 팔꿈치 부상을 당하는 악재와 마주했다. 브랜든의 복귀 시점이 미뤄지자 시라카와와 지난 21일 15일간 계약을 연장했으나 6일 뒤 팔꿈치에 통증이 발생했다. 시라카와는 시즌 아웃이 유력하다. 두산 이적 후 7경기에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6.03에 머물렀다.

두산은 올해 동행한 외국인 투수 4명이 전부 승수를 합쳐도 고작 13승에 불과하다. 다승 부문 1위에 올라 있는 원태인(삼성 라이온즈)과 승수가 같다. 발라조빅은 평균자책점이 3.08로 우수하지만, 7경기에서 2승밖에 따내지 못했다.

브랜든과 대체 투수 시라카와까지 부상으로 빠지면서 두산 선발 로테이션에 외국인 투수는 발라조빅뿐이다.

토종 에이스 곽빈이 발라조빅과 원투펀치 역할을 해줘야 하고, 최원준과 김민규, 최승용 등 나머지 토종 선발 투수들의 분발이 필요하다. 김민규는 28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기대 이상의 투구를 선보였다. 최근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최원준과 최승용은 더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보여줘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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