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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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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LIV 골프의 간판선수가 맞대결을 벌인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5일(한국시각) "PGA 투어 스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올해 12월 중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LIV 골프의 브룩스 켑카,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와 맞붙는다"고 전했다.

이 대회는 공식 대회가 아닌 유료 TV 중계용 이벤트 대회다. 아직 대회 방식과 코스, 날짜는 결정되지 않았다.

세계 최고의 골프 선수 4명이 한 대회에서 경쟁한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PGA 투어와 LIV 골프를 대표하는 선수들의 자존심 싸움이 흥미를 끈다.

세계랭킹 1위 셰플러는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올 시즌 7승을 달성했다. 세계랭킹 3위 매킬로이는 통산 26승을 거둔 PGA 투어를 대표하는 골퍼다.


PGA 투어에서 뛰다가 2022년 LIV 골프로 이적한 켑카는 통산 5승으로 LIV 골프 최다 우승자다. 디섐보는 지난 6월 미국 골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을 제패하며 건재함을 자랑했다.

매킬로이는 "디섐보, 켑카와 흥미진진한 대결을 벌이게 됐다"며 "셰플러와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는 단순한 챔피언들 간의 대결이 아닌 팬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된 이벤트"라며 "우리 모두 멋진 경기를 선보이기 위해 모이게 됐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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