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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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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송은아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 군산 드림투어 14차전'(총상금 7000만원·우승상금 1050만원) 우승을 차지했다.

송은아는 전라북도 군산에 위치한 군산 컨트리클럽(파72)의 부안·남원 코스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를 무려 10개 잡고 보기 2개를 범해 8언더파 64타를 쳤다.

1라운드 5언더파 67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던 송은아는 이날 최종 2라운드까지 합계 13언더파 131타를 치며 드림투어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이날 2라운드 경기에선 6연속 버디를 잡는 등 선전을 통해 순위를 대폭 끌어 올렸다.

경기 후 송은아는 "올 시즌에 한 번 더 우승하고 싶어서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면서 "특히, 이번 대회를 앞두고 부족했던 쇼트 게임을 집중적으로 훈련한 것이 우승에 큰 원동력이 됐다. 모든 플레이가 조화롭게 이뤄져서 만족스러운 하루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항상 기도해 주시는 부모님과 주변 분들 모두에게 감사하고, 많은 도움을 주시는 김희문, 박정환, 염은호 프로님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면서 "좋은 대회를 열어주신 군산시와 KLPGA에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날 기록한 6연속 버디에 대해서는 "연속 버디를 기록했더라도, 선두 그룹에서 타수를 많이 줄이는 선수가 있을 거란 생각에 우승까지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연속 버디를 의식하지 않고, 내 플레이에만 집중한 덕분에 흐름을 잘 이어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

지난 2021년 9월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한 뒤 2022시즌부터 드림투어에서 활동 중인 송은아는 지난 5월 'KLPGA 2024 드림투어 5차전'에서 첫 드림투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4개월 만에 드림투어 2승을 달성함과 동시에 김효문에 이어 2024시즌 드림투어 두 번째 다승자에도 이름을 올렸다.

선수로서 목표를 묻자 송은아는 "드림투어 상금순위 경쟁이 치열한데, 꼭 상금왕에 오르고 싶고, 올 시즌 1승을 더 추가하고 싶다"면서 "내년에 정규투어에 간다면 매 대회 예선 통과하는 것을 목표로 꾸준하게 활약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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