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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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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김주희 기자 = 무릎 십자인대 부상을 당한 NC 다이노스 손아섭(36)이 첫 실전을 소화했다.

손아섭은 12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파주 챌린저스와의 연습경기에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 두 번째 타석에선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날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전을 앞두고 만난 강인권 NC 감독은 손아섭에 대해 "오늘은 타석만 소화하고, 주루플레이는 하지 않았다. 아직 주루까지는 무리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타격 모습을 보고 이후 어떻게 (복귀 일정을) 진행할지 봐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손아섭은 지난 7월 4일 창원 SSG 랜더스전에서 수비 중 박민우와 충돌했다. 이후 병원 검진에서 왼 무릎 후방십자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

시즌 아웃 가능성까지 거론됐지만 손아섭은 시즌 막바지 복귀 기지개를 켜고 있다.

올 시즌 95안타를 치는 등 통산 2511안타를 작성한 손아섭은 박용택(은퇴·2504)을 뛰어 넘어 KBO리그 역대 최다 안타 신기록도 작성했다. KBO리그 최초의 3000안타를 목표로 하던 중 부상으로 멈춰서게 됐다.

한편, 어지러움증과 오른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통증을 호소했던 NC 외국인 투수 카일 하트는 검진을 앞두고 있다.

강 감독은 "어지러움증은 괜찮아졌다. 햄스트링 부위는 내일 병원 검진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트는 올 시즌 13승 2패 평균자책점 2.44를 기록, 평균자책점과 승률(0.867), 탈삼진(172)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다승 부문도 2위에 올라있어 투수 4관왕 도전으로 관심을 모았으나 부상 악재를 만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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