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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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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가을야구 막차 탑승을 위한 희망을 이어갔다.

SSG는 2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0-1 승리를 거뒀다.

시즌 막판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SSG(70승 2무 70패)는 NC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KT 위즈(70승 2무 70패)와 공동 5위로 올라섰다.

SSG 선발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는 이날 경기 7이닝 4피안타 무실점에 삼진 10개를 잡아내는 호투를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7승(7패)을 쌓는 데도 성공했다.

타선은 17안타를 퍼부어 대량 득점을 합작했다. 한유섬과 최정, 길레르모 에레디아가 3안타씩을 때려냈다. 한유섬은 NC 상대로 시즌 첫 아치를 그리며 올해 전 구단 상대 홈런 기록에도 성공했다.

9위(60승 2무 77패) NC는 이날도 패하며 공필성 감독 대행의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선발로 나선 에릭 요키시는 5이닝 7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준수한 경기를 펼쳤음에도 시즌 4패(3승)를 기록했다.


SSG는 2회초 한유섬, 이지영의 연속 안타와 오태곤의 행운의 내야안타까지 더해 1사 만루 찬스를 이뤘지만 빈손으로 물러났다. 아쉬움은 4회초 홈런으로 달랬다. 선두 타자로 나선 한유섬이 요키시의 3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작렬,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6회초 요키시에 이어 등판한 NC 류진욱은 SSG 타자 세 명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보내며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하지만 7회초 올라온 NC 구원 이용찬이 최지훈과 박성한에 볼넷과 안타를 허용한 뒤 최정과 에레디아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3점을 헌납, 단 하나의 아웃카운트만 잡고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SSG는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2사 1루에 한유섬이 SSG 바뀐 투수 이준호를 상대로 이날 경기 3번째 안타를 작렬, 5-0까지 점수를 벌렸다.

SSG의 방망이는 8회에도 뜨겁게 터졌다.

선두타자 오태곤부터 최상민, 박성한, 정준재, 최정, 그리고 에레디아까지 6타자 연속 안타를 폭발하며 순식간에 5점을 추가하며 10-0,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NC는 8회말 2사 이후 SSG 불펜 박시후를 상대로 김성욱, 김주원, 천재환이 연속 안타를 터트리며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무릎 부상을 회복하고 돌아온 손아섭도 대타로 출전했으나 삼진으로 물러갔다.


사직에선 두산 베어스가 롯데 자이언츠에 4-3 승리를 거두며 리그 4위를 확정했다.

3연승에 성공한 두산(73승 2무 68패)은 하나 남은 4위 확정 매직넘버를 모두 지웠다.

두산의 에이스 곽빈은 6이닝 4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15승(9패)을 쌓고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타석에선 김재환이 3안타를 터트리며 활약했다.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7위 롯데(64승 4무 73패)는 선발투수 박세웅이 1회에만 3실점으로 흔들리며 두산에 패했다. 박세웅은 시즌 11패(6승)째를 쌓았다.

빅터 레이예스는 이날 안타 두 개를 더 추가하며 198호 안타를 기록, 시즌 200안타 달성까지 2개만 남겨뒀다.


두산의 방망이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뜨겁게 타올랐다.

1회초 선두타자 정수빈부터 김재호가 박세웅을 상대로 연속 안타를 쳤고, 김재환과 양석환의 적시타, 강승호의 희생타까지 더해져 두산은 3점을 가져갔다.

두산은 3-0으로 앞선 6회초 2사 3루에 허경민의 적시타가 터졌으나, 이어진 김기연의 타구가 펜스 앞에서 잡혀 1점을 달아나는 데 만족해야 했다.

롯데는 7회에서야 이날 경기 첫 득점을 기록했다.

7회말 2사 이후에 나온 황성빈과 레이예스가 연이어 2루타를 터트리며 1점을 얻어냈다.

롯데는 9회말 1사 1, 2루에 터진 전준우의 적시타로 막판 뒷심을 발휘했으나 1점을 더하는 데 그치며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잠실에선 LG 트윈스가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리그 3위를 확정한 LG(75승 2무 66패)는 리그 최하위 키움(58승 83패)을 6-3으로 꺾었다.

이날 LG는 이번 시즌 홈경기 총관중 수 139만7499명을 달성, KBO 역대 한 시즌 구단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우는 겹경사를 맞았다.

LG 선발 엘리저 에르난데스는 5이닝 5피안타 1실점 호투에도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수를 올리지 못했다. 8회 등판해 1이닝 2실점을 기록한 백승현이 시즌 2승(1패)을 올렸다.

역시 8회 등판한 키움 구원투수 양지율은 한 타자도 잡지 못하고 2점 실점하며 패전 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첫 패.


LG는 2회말 2사 3루에 타석에 들어선 이주헌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선점했다.

키움은 3회초 2사 이후 송성문의 안타, 김혜성의 볼넷에 최주환의 적시타로 점수를 올리며 1-1 균형을 맞췄다.

LG는 5회말 구본혁과 이주헌의 연속 안타에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오스틴 딘의 희생 땅볼로 1점을 추가, 2-1 리드를 다시 잡았다.

LG는 7회말 1사 3루에 터진 이주헌의 2루타로 1점을 더했다.

키움은 8회초 장재영의 2점 홈런포로 3-3 균형을 다시 맞췄다.

하지만 이어진 8회말 시작과 동시에 키움 불펜 양지율은 오지환과 신민재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LG 문보경과 구본혁이 바뀐 투수 김선기를 상대로 적시타를 쳐 점수를 6-3으로 벌리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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