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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inNess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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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김희준 기자 =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 토종 에이스 원태인과 LG 트윈스 외국인 에이스 디트릭 엔스가 팀의 운명을 짊어지고 마운드에 오른다.
박진만 삼성 감독과 염경엽 LG 감독은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2024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PS) PO 1차전을 마친 뒤 2차전 선발 투수로 각각 원태인과 엔스를 예고했다.
1차전에서는 삼성이 홈런 3방을 포함해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10-4로 완승을 거뒀다.
원태인은 연승을 이어야한다는 임무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다.
삼성은 올해 정규시즌 중 11승 6패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을 한 코너 시볼드가 PO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했다.
지난달 1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오른 어깨 견갑 부위 통증을 호소한 코너는 다음 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포스트시즌 경기에 나서기 위해 휴식과 치료를 병행했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해 엔트리 합류가 불발됐다.
코너의 부재 속에 1차전 선발로 또 다른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를 내세운 삼성은 2차전에 원태인 카드를 꺼내들었다.
원태인은 3년 전 삼성을 가을야구로 이끈 주역이었다. 2021시즌 26경기에서 14승 7패 평균자책점 3.06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올해 삼성이 정규시즌 2위에 오르는데도 지대한 공을 세웠다. 28경기에서 159⅔이닝을 소화한 원태인은 15승 6패 평균자책점 3.66으로 토종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올 시즌 LG를 상대로는 썩 재미를 보지 못했다. 2경기에 등판해 승리없이 1패, 평균자책점 4.09에 머물렀다.
3월 27일 LG전에서는 5이닝 1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투구를 했으나 6월 25일에는 6이닝 7피안타(1홈런) 4실점으로 흔들렸다.
원태인은 PS에 딱 한 차례 등판했는데 가을야구에 대한 기억이 좋지는 않다. 2021년 두산 베어스와의 PO 2차전에 구원 등판했는데 1⅓이닝 2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흔들렸다.
당시 3전2선승제로 치러진 PO에서 1차전을 내줬던 삼성은 2차전에서 3-11로 대패해 탈락했다.
올해 정규시즌에 원태인은 박동원에 3타수 2안타를 맞았다. 오스틴에도 2루타 한 방을 포함해 5타수 2안타를 내줬고,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에서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한 신민재에게도 4타수 2안타를 헌납했다.
PS에서 아쉬움을 남긴 것은 원태인 뿐만이 아니다. 올해 국내 프로야구 무대에서 첫 가을야구를 치르는 엔스도 준PO에서 다소 아쉬운 투구를 했다.
지난 5일 KT 위즈와의 준PO 1차전에 선발로 나선 엔스는 5⅓이닝 5피안타(1홈런) 6탈삼진 2볼넷 3실점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홈런 1방, 연속 2루타 2개를 내준 엔스는 타선도 힘을 내지 못하면서 첫 PS 등판에서 패전을 떠안았다.
정규시즌 중 불펜의 난조로 골치를 앓았던 LG가 준PO를 선발 투수 3명으로 버티면서 엔스는 사흘만 쉬고 9일 준PO 4차전에 선발로 나섰다.
휴식이 짧아서인지 결과는 좋지 못했다. 3⅓이닝 6피안타(1홈런) 2볼넷 4실점으로 흔들렸다.
이번에 나흘 휴식을 갖고 마운드에 오르는 엔스가 제 모습을 보여줄지가 관건이다. LG가 2차전까지 내주면 벼랑 끝에 몰리는 상황이라 엔스의 어깨는 더욱 무겁다.
염 감독은 1차전에서 패배한 뒤 "엔스가 어떤 투구를 하느냐에 따라 우리가 우세할 수도, 밀릴 수도 있다. 엔스가 가장 중요하다"며 "1차전 선발 투수인 최원태가 잘 던졌으면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굉장히 아쉽다. 엔스에게 기대하는 방법 뿐이다"고 강조했다.
올해 처음 KBO리그에서 뛴 엔스는 정규시즌에는 13승 6패 평균자책점 4.19로 무난한 모습을 보였다. 시즌 초반 부침이 있었으나 리그에 적응하면서 점차 안정감을 보여줬다.
올해 삼성전 두 차례 등판에서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으나 12이닝 4실점, 평균자책점 3.00으로 나쁘지 않은 투구를 펼쳤다.
엔스는 자신에게 5타수 2안타 1홈런을 때린 강민호가 경계대상이다.
삼성과 LG의 PO 2차전은 14일 오후 6시30분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박진만 삼성 감독과 염경엽 LG 감독은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2024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PS) PO 1차전을 마친 뒤 2차전 선발 투수로 각각 원태인과 엔스를 예고했다.
1차전에서는 삼성이 홈런 3방을 포함해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10-4로 완승을 거뒀다.
원태인은 연승을 이어야한다는 임무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다.
삼성은 올해 정규시즌 중 11승 6패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을 한 코너 시볼드가 PO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했다.
지난달 1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오른 어깨 견갑 부위 통증을 호소한 코너는 다음 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포스트시즌 경기에 나서기 위해 휴식과 치료를 병행했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해 엔트리 합류가 불발됐다.
코너의 부재 속에 1차전 선발로 또 다른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를 내세운 삼성은 2차전에 원태인 카드를 꺼내들었다.
원태인은 3년 전 삼성을 가을야구로 이끈 주역이었다. 2021시즌 26경기에서 14승 7패 평균자책점 3.06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올해 삼성이 정규시즌 2위에 오르는데도 지대한 공을 세웠다. 28경기에서 159⅔이닝을 소화한 원태인은 15승 6패 평균자책점 3.66으로 토종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올 시즌 LG를 상대로는 썩 재미를 보지 못했다. 2경기에 등판해 승리없이 1패, 평균자책점 4.09에 머물렀다.
3월 27일 LG전에서는 5이닝 1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투구를 했으나 6월 25일에는 6이닝 7피안타(1홈런) 4실점으로 흔들렸다.
원태인은 PS에 딱 한 차례 등판했는데 가을야구에 대한 기억이 좋지는 않다. 2021년 두산 베어스와의 PO 2차전에 구원 등판했는데 1⅓이닝 2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흔들렸다.
당시 3전2선승제로 치러진 PO에서 1차전을 내줬던 삼성은 2차전에서 3-11로 대패해 탈락했다.
올해 정규시즌에 원태인은 박동원에 3타수 2안타를 맞았다. 오스틴에도 2루타 한 방을 포함해 5타수 2안타를 내줬고,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에서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한 신민재에게도 4타수 2안타를 헌납했다.
PS에서 아쉬움을 남긴 것은 원태인 뿐만이 아니다. 올해 국내 프로야구 무대에서 첫 가을야구를 치르는 엔스도 준PO에서 다소 아쉬운 투구를 했다.
지난 5일 KT 위즈와의 준PO 1차전에 선발로 나선 엔스는 5⅓이닝 5피안타(1홈런) 6탈삼진 2볼넷 3실점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홈런 1방, 연속 2루타 2개를 내준 엔스는 타선도 힘을 내지 못하면서 첫 PS 등판에서 패전을 떠안았다.
정규시즌 중 불펜의 난조로 골치를 앓았던 LG가 준PO를 선발 투수 3명으로 버티면서 엔스는 사흘만 쉬고 9일 준PO 4차전에 선발로 나섰다.
휴식이 짧아서인지 결과는 좋지 못했다. 3⅓이닝 6피안타(1홈런) 2볼넷 4실점으로 흔들렸다.
이번에 나흘 휴식을 갖고 마운드에 오르는 엔스가 제 모습을 보여줄지가 관건이다. LG가 2차전까지 내주면 벼랑 끝에 몰리는 상황이라 엔스의 어깨는 더욱 무겁다.
염 감독은 1차전에서 패배한 뒤 "엔스가 어떤 투구를 하느냐에 따라 우리가 우세할 수도, 밀릴 수도 있다. 엔스가 가장 중요하다"며 "1차전 선발 투수인 최원태가 잘 던졌으면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굉장히 아쉽다. 엔스에게 기대하는 방법 뿐이다"고 강조했다.
올해 처음 KBO리그에서 뛴 엔스는 정규시즌에는 13승 6패 평균자책점 4.19로 무난한 모습을 보였다. 시즌 초반 부침이 있었으나 리그에 적응하면서 점차 안정감을 보여줬다.
올해 삼성전 두 차례 등판에서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으나 12이닝 4실점, 평균자책점 3.00으로 나쁘지 않은 투구를 펼쳤다.
엔스는 자신에게 5타수 2안타 1홈런을 때린 강민호가 경계대상이다.
삼성과 LG의 PO 2차전은 14일 오후 6시30분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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