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
- CoinNess
- 20.11.02
- 1
- 0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궁지에 몰린 삼성 라이온즈가 '홈런 공장'으로 불리는 안방으로 돌아가 반격에 성공할 수 있을까.
삼성은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KIA 타이거즈와 2024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3차전을 치른다.
삼성은 궁지에 몰린 상태다. 적지에서 벌어진 1, 2차전을 모두 내줬다.
불운도 겹쳤다. KS 1차전은 삼성이 기세를 올리던 6회초 무사 1, 2루 상황에 중단됐는데, 이틀 미뤄져 재개된 경기에서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반격을 꿈꾸는 삼성은 홈런에 기대를 걸고 있다.
올해 삼성은 '홈런 군단'으로 자리매김했다. 팀 홈런 185개로 1위에 올랐다.
홈 구장의 이점을 한껏 살렸다. 라이온즈파크는 홈플레이트부터 거리가 좌우 펜스 99.5m, 중앙 펜스 122.5m로 짧지 않지만, 팔각형 모양으로 좌우중간 펜스까지 거리가 107m에 불과해 홈런이 많이 나온다.
올해 정규시즌에 71경기에서 216개의 홈런이 쏟아졌다. 홈런이 가장 많이 나온 구장이 라이온즈파크였다. 타자친화적 구장으로 잘 알려진 인천 SSG랜더스필드(71경기 194개)보다 많았다.
삼성은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에서는 홈런 군단의 면모를 아낌없이 발휘했다. 특히 라이온즈파크에서는 매섭게 터졌다.
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PO 1~2차전에서 삼성은 홈런 8방을 몰아치며 LG 마운드를 초토화했다. 특히 2차전에서는 김헌곤, 르윈 디아즈가 나란히 연타석 대포를 작렬했다.
삼성 타자들의 타격감이 나쁜 편은 아니다. KS 2차전에서는 KIA(10개)보다 많은 12개의 안타를 날렸다.
그러나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KS 2차전에서 삼성의 잔루는 12개에 달했다. 홈런도 터지지 않았다.
타격감을 이어가는 가운데 '한 방'이 터진다면 흐름을 가져갈 수 있다.
삼성은 KS 2차전에서 5타수 4안타를 날린데다 장타력을 갖춘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에 기대를 건다.
핵심 타자 구자욱이 부상으로 빠져있어 홈 구장의 이점을 살리려면 디아즈 외에 김영웅, 박병호의 방망이도 살아나야 한다.
PO 4경기에서 13타수 4안타 2홈런을 때려냈던 김영웅은 KS 1~2차전에서는 9타수 1안타에 머물렀다. 특히 23일 재개된 KS 1차전 6회초 무사 1, 2루 상황에 포수 땅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박병호는 PO 4경기에서 13타수 3안타에 머물렀고, KS 1~2차전에서는 9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KIA도 장타력을 갖춘 타자가 많아 라이온즈파크의 특징에 기대를 걸고 있다.
KIA 타선에는 KS 2차전에서 솔로 홈런을 날린 김도영 뿐 아니라 최형우, 나성범, 소크라테스 브리토 등 언제든 홈런을 칠 수 있는 타자가 포진해있다.
KIA는 올해 정규시즌 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7경기에서 홈런 13개를 때려냈다. 김도영, 최형우가 홈런 3방씩을 날렸고, 나성범도 홈런 2개를 쏘아올렸다.
라이온즈파크에서 양 팀 투수진이 강력한 타선을 어떻게 막느냐도 숙제다. 삼성과 KIA는 KS 3차전 선발 투수로 각각 데니 레예스, 에릭 라우어를 내세웠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삼성은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KIA 타이거즈와 2024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3차전을 치른다.
삼성은 궁지에 몰린 상태다. 적지에서 벌어진 1, 2차전을 모두 내줬다.
불운도 겹쳤다. KS 1차전은 삼성이 기세를 올리던 6회초 무사 1, 2루 상황에 중단됐는데, 이틀 미뤄져 재개된 경기에서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반격을 꿈꾸는 삼성은 홈런에 기대를 걸고 있다.
올해 삼성은 '홈런 군단'으로 자리매김했다. 팀 홈런 185개로 1위에 올랐다.
홈 구장의 이점을 한껏 살렸다. 라이온즈파크는 홈플레이트부터 거리가 좌우 펜스 99.5m, 중앙 펜스 122.5m로 짧지 않지만, 팔각형 모양으로 좌우중간 펜스까지 거리가 107m에 불과해 홈런이 많이 나온다.
올해 정규시즌에 71경기에서 216개의 홈런이 쏟아졌다. 홈런이 가장 많이 나온 구장이 라이온즈파크였다. 타자친화적 구장으로 잘 알려진 인천 SSG랜더스필드(71경기 194개)보다 많았다.
삼성은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에서는 홈런 군단의 면모를 아낌없이 발휘했다. 특히 라이온즈파크에서는 매섭게 터졌다.
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PO 1~2차전에서 삼성은 홈런 8방을 몰아치며 LG 마운드를 초토화했다. 특히 2차전에서는 김헌곤, 르윈 디아즈가 나란히 연타석 대포를 작렬했다.
삼성 타자들의 타격감이 나쁜 편은 아니다. KS 2차전에서는 KIA(10개)보다 많은 12개의 안타를 날렸다.
그러나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KS 2차전에서 삼성의 잔루는 12개에 달했다. 홈런도 터지지 않았다.
타격감을 이어가는 가운데 '한 방'이 터진다면 흐름을 가져갈 수 있다.
삼성은 KS 2차전에서 5타수 4안타를 날린데다 장타력을 갖춘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에 기대를 건다.
핵심 타자 구자욱이 부상으로 빠져있어 홈 구장의 이점을 살리려면 디아즈 외에 김영웅, 박병호의 방망이도 살아나야 한다.
PO 4경기에서 13타수 4안타 2홈런을 때려냈던 김영웅은 KS 1~2차전에서는 9타수 1안타에 머물렀다. 특히 23일 재개된 KS 1차전 6회초 무사 1, 2루 상황에 포수 땅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박병호는 PO 4경기에서 13타수 3안타에 머물렀고, KS 1~2차전에서는 9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KIA도 장타력을 갖춘 타자가 많아 라이온즈파크의 특징에 기대를 걸고 있다.
KIA 타선에는 KS 2차전에서 솔로 홈런을 날린 김도영 뿐 아니라 최형우, 나성범, 소크라테스 브리토 등 언제든 홈런을 칠 수 있는 타자가 포진해있다.
KIA는 올해 정규시즌 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7경기에서 홈런 13개를 때려냈다. 김도영, 최형우가 홈런 3방씩을 날렸고, 나성범도 홈런 2개를 쏘아올렸다.
라이온즈파크에서 양 팀 투수진이 강력한 타선을 어떻게 막느냐도 숙제다. 삼성과 KIA는 KS 3차전 선발 투수로 각각 데니 레예스, 에릭 라우어를 내세웠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