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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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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메이저리그(MLB)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을 두 차례 수상한 블레이크 스넬이 프리에이전트(FA) 시장으로 나온다.

AP통신은 2일(한국시각) "스넬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2년 연속 FA 선수가 됐다"고 전했다.

스넬은 지난 3월 샌프란시스코와 2년 총액 6200만 달러(약 855억9000만원) 계약을 맺었다. 여기에는 2024시즌을 마친 뒤 남은 계약을 파기하고 FA가 될 수 있는 옵트아웃이 포함돼 있었다.

스넬은 이번 겨울 옵트아웃을 행사해 다시 한번 시장의 평가를 받기로 했다.

2016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스넬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샌프란시스코를 거치며 통산 211경기 76승 58패 평균자책점 3.19의 성적을 냈다.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에서 사이영상을 한 차례씩 받아 양대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로도 이름을 남겼다.

스넬은 2023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었지만, 구단들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지 않으면서 올해 3월에야 샌프란시스코와 계약을 맺었다.

올해는 20경기에 나와 5승 3패 평균자책점 3.12을 기록했다.

FA 계약이 늦어진 데다 부상까지 겹치며 전반기 어려움을 겪었지만 후반기에만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45로 실력을 입증했다. 8월 3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는 안타와 득점을 하나도 내주지 않는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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