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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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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위기의 '류중일호'가 임찬규(LG 트윈스)를 내세워 반전을 노린다.

한국은 16일 오후 7시30분(한국시각) 대만 타이베이 톈무 구장에서 열리는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B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과 마주한다.

탈락 위기에 몰려있는 한국이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다.

한국은 이번 대회 첫 경기였던 대만전에서 패하고, 2차전에서 쿠바를 상대로 이겼다. 그러나 3차전 일본에 지면서 1승 2패를 기록, B조 공동 4위에 자리하고 있다.

한국의 목표인 슈퍼라운드(4강)에 진출하기 위해선 조 2위 안에 들어야 한다.

사실상 탈락 위기에 몰려 있는 한국은 남은 경기를 다 잡은 뒤 다른 팀 결과도 지켜봐야 한다.

희망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선 도미니카공화국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도미니카공화국에도 패하면 1승 3패로 몰려 탈락이 현실화 될 수도 있다.


필승 의지를 다지고 임찬규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임찬규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6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아시안게임에선 1경기에 나와 4이닝 4피안타(1홈런) 2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임찬규는 더욱 단단한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정규시즌 10승 6패 1홀드 평균자책점 3.83을 마크했다. 가을야구에서는 더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준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59의 짠물투를 펼쳤고, 플레이오프에서도 1경기에 나와 5⅓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큰 경기'에 강했던 모습을 이번 프리미어12에서 보여준다면 한국도 다시 희망을 되살릴 수 있다.

한국과 나란히 1승 2패를 기록 중인 도미니카공화국도 이날 총력전을 펼칠 전망이다. 도미니카공화국은 1차전에서 쿠바를 6-1로 이겼지만 2차전에서 대만에 1-2로 졌다. 3차전 호주를 상대로도 0-5로 패했다.

임찬규가 초반부터 도미니카공화국 타선을 묶어내며 흐름을 가져온다면 반전 드라마도 시작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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