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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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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대한민국 쇼트트랙 주니어 국가대표팀이 무서운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1차 대회에 이어 2차 대회에서도 메달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6일(한국시각) 한국 선수들이 이탈리아 보르미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주니어 2차 대회 2일 차 경기에서 금메달 4개를 수확했다고 밝혔다.

지난주 열린 1차 대회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를 합작하는 쾌거를 달성했던 주니어 대표팀은 2차 대회에서도 선전을 보여주고 있다.

먼저 여자부 1500m 결승에 나선 오송미(한광고)는 2분30초223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레이스 중반까지 하위권에서 기회를 엿보던 오송미는 레이스 4바퀴를 남기고 순식간에 2위로 올라선 뒤, 마지막 코너에서 큰 격차로 1위를 달리던 대표팀 동료 김민지(정화여고)를 인코스로 제치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오송미에 이어 2분30초285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김민지는 은메달을 획득, 동반 포디움 입성의 기쁨을 누렸다.

함께 나선 유수민(천천고)은 아쉽게 4위로 레이스를 마치며 메달 싹쓸이는 놓치고 말았다.


이어서 진행된 남자 1500m 결승에서도 한국 선수들이 금·은메달을 모두 차지하며 1500m 종목 동반 우승 달성에도 성공했다.

결승선까지 4바퀴를 남기고 1위에 올라선 임종언(노원고)은 경쟁자들과 거리를 벌려 여유 있게 결승선을 통과하며(2분19초420) 금메달을 추가했다.

함께 출전한 박서준(화정고)은 임종언에 이어 2분20초125로 결승선을 끊고 은메달을 획득했다.

전날 남자 1000m 주니어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던 주재희(한광고)는 레이스 막판 미끄러지며 최하위로 경기를 마쳤다.


같은 날 진행된 남자 5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는 구민승(천천고)이 레이스 시작부터 1위로 올라선 뒤 빈틈을 내주지 않고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 단거리 종목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냈다.

정재희(반포고), 오송미, 주재희, 임종언은 이어 열린 혼성계주 결승에도 출전해 레이스 중반 1위에 올라선 후 빈틈을 내주지 않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추가, 단체전에서도 최강자임을 증명했다.

이번 대회 2일 차까지 진행된 5개 종목에서 무려 4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대표팀은 대회 마지막 날인 오는 17일 열리는 남녀 500m 2차 레이스와 1000m, 남녀 계주에서도 메달 레이스를 이어간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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