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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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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만(요르단)=뉴시스]하근수 기자 = B조 최하위로 추락한 팔레스타인이 한국을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노린다.

마크람 다부브 팔레스타인 감독은 18일 오후 5시(한국시각) 요르단 암만의 켐펜스키 호텔 암만에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중립 경기에도 불구하고 요르단이 보내준 환대에 감사하다"며 "내일 많은 팔레스타인 교민이 올 텐데 최선을 다해 경기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팔레스타인은 오는 19일 오후 11시 요르단 암만의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C조 6차전 경기를 치른다.

아직 승리가 없는 팔레스타인은 승점 2(2무 3패)로 6위에 머물고 있다.

이번 경기는 팔레스타인의 홈에서 진행돼야 하지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사이 전쟁으로 중립 지역인 요르단에서 개최된다.

다만 요르단은 팔레스타인과 인접해 수많은 교민이 암만 국제경기장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팔레스타인은 지난 1차전 한국 원정에서 비겼던 경험을 살려 이번엔 승리까지 노린다는 심산이다.

다부브 감독은 "중요한 상황에 처했다. 승리가 절실하다"며 "한국은 뛰어난 선수가 많다. 한국처럼 수준 높은 팀과 맞붙으면 기회를 많이 잡을 수 없다. 그만큼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다부브 감독은 1차전 당시 한국의 슈팅을 모두 막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던 골키퍼 라미 하마다와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하마다는 "지난 한국전은 원정이었지만 좋은 경기를 펼쳤고 기회도 많이 만들었다"고 돌아본 뒤 "팔레스타인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발휘하겠다"며 각오를 불태웠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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