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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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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우려하던 한국 야구 대표팀의 선발 투수와 4번 타자 문제가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약점을 극복하지 못한 대표팀은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일본, 대만, 호주, 쿠바, 도미니카공화국과 대회 B조에 속한 한국은 3승 2패로 조 3위를 기록, 목표로 삼았던 슈퍼라운드(4강) 진출에 실패했다. 1위 일본과 2위 대만에 밀려 자존심을 구겼다.

슈퍼라운드 진출권 2장을 놓고 일본, 대만과 경쟁에 돌입한 한국은 맞대결에서 전부 패한 것이 뼈아팠다. 일본과 대만에 각각 3-6으로 졌다.

이번 대회 전부터 선발 투수와 4번 타자 고민이 깊었는데, 결국 중요한 일본전과 대만전에서 답답함을 해소하지 못했다.

일본과 예선 3차전에 선발 투수로 나선 좌완 최승용(두산 베어스)은 1회 공 10개만을 던지며 삼자범퇴로 끝냈으나 2회 안타 4개를 얻어맞고 2점을 헌납했다. 1⅔이닝 만에 우완 유영찬(LG 트윈스)과 교체돼 조기 강판당했다.

대회 첫 경기였던 대만전에서는 믿었던 사이드암 선발 고영표(KT 위즈)가 만루 홈런과 2점 홈런을 허용하는 등 2이닝 6피안타 2사사구 6실점으로 무너지며 고개를 떨궜다.

이밖에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에 선발로 출격한 임찬규(LG) 역시 3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3실점으로 난조를 겪었다.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역전승을 거두지 못했다면, 임찬규는 패배의 원흉이 될 뻔했다.

이번 대회에서 문보경(LG)과 윤동희(롯데 자이언츠)가 류중일호의 4번 타자 임무를 맡았지만, 이들 또한 제 몫을 해주지 못했다.

일본전 4번 타자로 나선 문보경은 첫 타석에서 안타를 생산했지만, 나머지 3타석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 1사 3루 기회에서는 헛스윙 삼진 아웃을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대회 전 평가전에서 뛰어난 타격감을 뽐내며 기대를 모았던 윤동희는 대만전과 쿠바전 4번 타자로 낙점됐으나 단 하나의 안타도 치지 못하는 무기력한 타격을 보여줬다. 대만전에서 4타수 무안타, 쿠바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원태인, 구자욱, 김영웅(이상 삼성 라이온즈), 문동주, 노시환(이상 한화 이글스), 손주영(LG) 등이 부상으로, 강백호(KT), 박세웅(롯데)이 기초군사훈련 일정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하면서 선발과 4번 타자로 활용할 수 있는 자원들이 확연히 줄어들었다.

대표팀을 지휘한 류중일 감독은 일찌감치 일본전에 맞춰 준비한 영건 최승용을 선발로 기용하고, 타격 컨디션이 좋았던 윤동희를 4번에 배치하는 등 여러 승부수를 던졌으나 끝내 결실을 맺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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