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송교창 합류' 아시아컵 최종 엔트리 발표…이현중 제외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8월 개최되는 2021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본선 무대에 나설 남자농구 대표팀 명단이 확정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9일 2021 FIBA 아시아컵에 출전할 남자농구 국가대표 최종 엔트리 12명 명단과 예비 엔트리 24명 명단을 발표했다.

최근 아시아컵 예선과 올림픽 최종예선에 출전한 명단에서 소폭 변화가 있다.

대표팀의 미래 주축으로 가능성을 보였던 이현중(데이비슨대)은 명단에서 빠졌다.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 디비전 1에서 뛰는 이현중은 아시아컵 예선과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처음으로 대표팀에 발탁돼 눈에 띄는 활약을 선보였지만, 학기 일정으로 아시아컵 본선 최종 엔트리 합류가 불발됐다.

농구협회는 "조상현 대표팀 감독이 소속팀인 데이비슨대 감독과 직접 화상 통화를 한 결과, 8월 시작하는 새학기 학사 일정 문제 등으로 차출이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부상으로 아시아컵 예선과 올림픽 최종예선에 나서지 못했던 허훈(부산 KT), 송교창(전주 KCC)을 비롯해 김선형(서울 SK), 김종규(원주 DB)가 대표팀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

아시아컵 예선과 올림픽 최종 예선에 나섰던 이대성, 이승현(이상 고양 오리온)과 양홍석(KT), 라건아(KCC), 문성곤, 전성현(이상 안양 KGC인삼공사) 등은 또 대표팀에 발탁됐다.

올해 처음 성인 대표팀을 경험한 고교생 여준석(용산고)도 또다시 이름을 올렸다.

대학생 중에서는 이정현(연세대)이 포함됐다.

FIBA 아시아컵 본선은 8월 17일부터 29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며 16개국이 참가한다.

조추첨은 이달 15일로 예정됐으나 잠정 연기됐다.

남자농구 대표팀은 20일 소집해 강화훈련을 진행한다.
― 2021 FIBA 아시아컵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최종 12인 선수 명단 허훈 양홍석(이상 KT), 이대성 이승현(이상 오리온), 김선형(SK), 이정현(연세대), 문성곤 전성현(KGC인삼공사), 송교창 라건아(이상 KCC), 김종규(DB), 여준석(용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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