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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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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한국 남자 축구 올림픽 최고 성적에 도전하는 김학범호의 와일드카드 수비수였던 김민재(베이징궈안) 수비 공백이 현실이 됐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은 22일 오후 5시 일본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0-1로 패했다.

한국이 올림픽 1승 제물로 꼽았던 뉴질랜드에 일격을 당하며 조별리그 통과에 적신호가 켜졌다.

대회전부터 불안했던 수비가 김학범호의 발목을 잡았다. 김 감독은 애초 수비진의 수준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황의조(보르도), 권창훈(수원)과 함께 수비수로 김민재를 발탁했다.

국가대표에서 '괴물 수비수'로 불리는 김민재는 소속팀 베이징으로부터 올림픽에 출전해도 된다는 허락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김학범호에 합류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이미 병역 혜택을 받았지만, 올림픽이란 꿈의 무대에 도전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김민재는 일본 출국 전날까지 소속팀 설득은 물론 유럽으로 이적에 실패하며 김학범호 최종엔트리에서 낙마했다.

김 감독은 최상의 전력을 꾸리기 위해 마지막까지 김민재 차출을 위해 노력했지만, 국내 소집 훈련 내내 혼란만 야기하며 팀을 흔든 ‘불안 요소’가 됐다.

실제로 대표팀은 아르헨티나(2-2 무), 프랑스(1-2 패)와의 두 차례 국내 평가전에서 4실점을 허용하며 수비 불안을 노출했다.

대체 와일드카드로 출국 전날 뽑힌 수비수 박지수(김천)가 뉴질랜드와 첫 경기에 뛰지 못한 점도 결과적으로 악재로 작용했다. 기존 수비 자원과 발맞출 시간이 부족해 후반 막판에서야 교체 투입됐다.

수비 보강보단 세트피스에서 높이 강화를 위한 김 감독의 변화였다.

김민재 부재 속에 김학범호는 뉴질랜드의 경계 대상 1호였던 우드의 한 방에 무너졌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번리에서 뛰는 191㎝ 장신 스트라이커 우드는 세계 최고 리그에서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검증된 골잡이였다.

큰 키를 활용한 포스트 플레이뿐만 아니라, 문전에서 마무리 능력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학범의 집중 견제에 막혀 전반에 단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던 우드는 후반에 찾아온 단 한 번의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25분경 뉴질랜드의 슈팅이 한국 수비수에 맞고 뒤로 흘렀고, 문전에 서 있던 우드가 정확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오프사이드가 의심돼 주심이 비디오판독(VAR)을 체크했지만, 득점이 인정됐다.

수비 불안 속에 첫 승 상대로 꼽혔던 뉴질랜드에 패한 한국은 남은 루마니아(25일), 온두라스(28일)와 잔여 경기에서 큰 부담을 안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722_0001523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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