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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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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뉴시스] 김희준 기자 = 한국 육상 마라톤 대표팀이 대한육상연맹으로부터 '태극기 머리띠'를 선물받고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6일 대한육상연맹은 "도쿄올림픽 출전을 앞둔 남녀 마라톤 대표팀이 결전 장소인 삿포로 현지에서 출정식을 갖고, 선전을 다짐했다"며 "선수단에 태극기가 새겨진 머리띠도 전달했다"고 소개했다.

'태극기 머리띠'를 받은 남자 대표팀의 오주한(33·청양군청)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가대표 선수로서 태극마크를 빛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심종섭(30·한국전력공사)은 ”이봉주 선배가 머리띠를 하고 경기에 임하는 모습을 볼 때 마다 가슴이 뭉클했다. 대한육상연맹과 임대기 회장님께서 태극기가 새겨진 머리띠를 준비해 주셔서 경기에 임하는 마음이 남다르다"며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7일 여자 마라톤에 나서는 안슬기(29·SH공사)는 "코로나19 여파로 훈련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레이스를 하는 두 번째 올림픽에서 후회없는 경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함께 출전하는 최경선(29·제천시청)은 "생애 첫 올림픽에 출전하게 돼 영광이다. 힘든 시기에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번 올림픽 여자 마라톤은 7일 오전 6시, 남자 마라톤은 8일 오전 7시 삿포로 오도리 공원에서 열린다. 여자 마라톤은 삿포로의 폭염 탓에 경기 시작 시간이 기존 오전 7시에서 오전 6시로 변경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10806_000154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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